고양시가 공공디자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유도와 조기정착을 위해 공공디자인 교육에 나선다.

시는 오는 18일 ‘슬로우 디자인-살아 숨 쉬는 흙길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조경·디자인·도시설계·건축·교통 관련 등 각 분야에 근무하고 있는 고양시 공무원, 전문가 및 시민 등을 대상으로 공공디자인 교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양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오전 10시부터 고정희 써드스페이스 도시환경연구소 대표가 초정돼 교육한다.

고 대표는 이번 교육에서 ▲‘숲길을 통한 도심열섬화 방지’ 등 도심 기후 조절과 ▲녹지면적 확보를 통한 물 순환체계 수립 방안 ▲산에 야생 조류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는 수목 선정 등 다양한 주제를 강의하며 해외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도심숲길 조성을 통해 시민과 자연이 어우러져 상쾌하고 쾌적한 도심을 시민들에게 제공함은 물론 시민들이 어느 곳을 가도 자연과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근거리 자연환경을 제공해 심리적 안정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양시는 2009년부터 공공디자인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공무원과 조경·관내 디자인·건축 등을 설계하는 업체 관계자들의 ‘공공디자인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유도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총 8회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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