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열린 '2011년 조경인 신년하례회'에서 '한국조경비전2020'이 발표됐다.

녹색 및 청색 인프라 구축을 통한 ‘한국조경운동’을 제안하는 내용의 ‘한국조경비전2020’이 발표됐다.

지난 7일 ‘2011 조경인 신년교례회’에서 양홍모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이 발표한 한국조경비전2020에 따르면 한국조경운동, 한국조경교육, 한국의 조경산업·건설업, 공무원 직제, 조경기본법 비전 등이 담겨있다.

양홍모 이사장은 “녹색 및 청색 인프라 구축은 미래 조경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며, 녹색 및 청색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가정책에 반영되도록 관련 부서와 공동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조경운동에 대해 강조했다.

조경운동의 핵심인 ‘녹색 및 청색 인프라 구축’은 도심 속 공원·녹지·습지·레크레이션 부지 등과 녹도·개발제한 구역 그리고 도시와 농촌의 경계지역인 생태벨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녹색인프라와 하천, 하천생태복원, 강우 유출수 관리, 4대강살리기 사업 후 관리, 생태하천복원사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청색 인프라로 구성된다.

특히, 청색 인프라 중 하나인 환경부의 생태하천복원사업은 2015년까지 412곳에 3조 200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어서 향후 조경분야의 중점 사업으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경운동의 성공적인 전개를 위해 녹색 및 청색 인프라 연구단을 조직, 인접분야와 심포지엄 등을 통한 공동의 정책추진, 대국민 홍보 및 시민교육, 국토해양부·환경부 등 국가정책에 반영 추진 등 구체적인 추진 방안도 제시했다.

▲ 지난 7일 열린 '2011년 조경인 신년하례회'에서 양홍모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이 '한구조경비전2020'을 발표했다.

이밖에 ‘한국조경비전2020’에는 ▲조경학과 교육인증제, 교과과정개선, 조경기사 자격시험제도 변경 등 한국조경교육의 비전 ▲조경산업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조경산업의 전문화를 제시한 한국의 조경산업·건설업의 비전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 내에 국토조경과 또는 도시조경과 신설, 조경전문 인력충원을 제시한 공무원직제 비전 ▲조경계 최대 현안으로 현재 국토해양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계류 중인 조경기본법에 대한 비전 등이 담겨 있다.

또 조경학회·전통조경학회·환경복원기술학회·환경생태학회·경관학회 등 관련학회 통합 추진, 영문학술지 발간, 정부부서 공무원 집행부 영입과 정책위원회 신설, 인접학회와 공동세미나 등을 통한 협력, 조경회관 건립, 지자체 순회 공원·정원 박람회 추진, 쌈지공원 조성 등을 통한 사회봉사 등이 포함되어 있다.

환경조경발전재단과 한국조경학회는 ‘한국조경비전2020’의 목표 달성을 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면서 중·장기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한편, 양 이사장은 “한국조경비전2020을 추진함에 있어 조경인들의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면서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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