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도시, 온실가스 18-40% 감축안 제시

지자체도 온실가스 감축에 팔 걷고 나섰다.

환경부는 전국 7개 대도시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동참키로 하고, 10년 내 18~40%의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특별시와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6개 광역시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환경부 주재로 열린 ‘특별·광역시 온실가스 감축계획 보고회’에서 지자체 특성에 맞는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0%를 감축하겠다는 정부 목표를 토대로 각 지자체는 목표치와 탄소포인트제 시행 등 구체적인 행동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40% 감축안을 마련했고 울산은 35%, 부산·인천·광주·대전은 30%, 대구는 18%의 감축 목표치를 내놨다.

각 지자체는 탄소 포인트제·에코 마일리지, 도시·바다 숲 조성, 음식물폐기물 자원화 사업, 해상 풍력발전단지·수소에너지 시범단지 조성, 대중교통망 확충 및 자전거 이용률 높이기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나설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자체들은 건설, 교통, 신재생에너지, 폐기물, 탄소 흡수원 확충, 녹색생활실천 등을 통해 감축사업을 추진한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도를 비롯한 9개 도에서도 감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내년에 지자체의 온실가스 감축량 및 목표달성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지자체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 특·광역시 온실가스 감축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