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골재수요 3.9% 감소 전망

내년 골재수요는 올해 대비 3.9% 감소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2011년도 골재수급 안정을 위해 2.07억㎥의 골재수요와 2.26억㎥의 골재공급을 주요골자로 하는 골재수급계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골재수요는 지난해 레미콘 출하량 1억2300만㎥, 올해 수요 추정치 2억300만㎥, 내년도 경제성장전망(4.0%), 건설투자전망(-0.3%) 등에 따라 책정됐다.

국토부는 골재수급 안정을 위해 수요량에 9.2%를 가산해 골재 공급량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골재수요량은 건설투자가 0.3%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2억1500만㎥에 비해 3.9%가 줄어든 물량이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안게임 수요가 있는 인천과 세종시 수요가 있는 충북, 지역경기가 활성화가 예상되는 울산·부산·제주는 골재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서울, 경기, 강원, 대전, 호남, 대구·경북 등은 전반적으로는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재공급은 북한을 비롯해 외국에서 수입하지 않고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공급키로 했다.

공급량 중 모래의 구성 비율은 43.4%로 채취원별로는 ▲하천 369만㎥ ▲바다 3590만㎥ ▲산림 970만㎥ ▲육상 531만㎥ ▲신고채취 4304만㎥등 9766만㎥이다.

자갈의 구성 비율은 56.6%로서 ▲산림 7869만㎥ ▲육상 187만㎥ ▲하천 94만㎥ ▲비허가 4732만㎥ 등 1억2883만㎥를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골재수요 변화에 대비해 현재 13곳인 석산채석 단지와 서해와 남해에 있는 배타적경제수역(EEZ) 골재채취단지의 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면서 “국지적이고 지역적인 골재수급의 불안정이 발생할 경우에는 시·도간의 반출입 물량 및 4대강 골재비축물량을 조절해 수급불안정에 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