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KBS-1TV ‘아름다운 집’ 방송
지난 16일 KBS-1TV ‘아름다운 집’ 프로그램에서는 실내조경으로 화사해진 인천 부평구의 한 노인요양원을 소개했다.

(주)하영그린 하현영 대표와 ‘아름다운 집’ 방송 제작진이 함께 요양원에 찾아가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 옛 고향을 떠올리며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실내정원’을 꾸며준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요양원 노인들도 함께 참여해 실내정원을 만드는 과정까지도 소개됐다.

이번에 요양원에 설치된 실내정원은 건강을 생각해 공기정화에 좋은 식물들을 중심으로 심고 시클라멘, 카랑코에, 소국 등 밝은 색의 꽃도 함께 배치했다. 더불어 옛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항아리 등의 소품으로 멋스러움을 더했다.

또 크리스마스 기분을 살릴 수 있도록 포인세티아는 자동급배수로 편리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는 다층형 화분에 심어 한쪽 벽면에 배치하고, 현관 옆에는 간접조명으로 빛까지 제공해주는 실내용 미니가든도 설치했다.

설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끼를 이용한 꽃 장식 만들기 등 어르신들이 직접 꽃을 만들고 꾸며보는 원예치료 시간도 가졌다.

이날 요양원의 이근임 할머니는 “정원이 생겨 환해진 것 같아 기본이 좋아졌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박영자 할머니도 “뭐라고 말할 수 없을 만큼 좋다”며 기쁨을 표했으며, 강옥순 할머니는 “노란꽃, 빨간꽃도 예쁘고 다 예쁘다”며 화사해진 공간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하영그린의 고아원·양로원·사회복지센터 등에 정원을 만들어주는 선행은 8년간 매달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하현영 대표는 “조경을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조경 봉사를 하는 시간은 마치 노래하듯 즐거운 시간”이라면서 “매번 봉사를 하며 느끼는 것은 봉사를 통해 오히려 내가 더 많은 행복을 얻고 온다는 것”이라며 뿌듯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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