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장산국립공원 상가간판 정비 전·후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공원 내 무질서하게 난립한 상가간판을 자연환경에 어울리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개선한다고 21일 밝혔다.

개선 대상은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 21개 상가지구의 253개 영업시설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지난해 ‘국립공원 주민상가 간판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지자체와 업무협조를 통해 상가간판을 정비했다.

공단은 올해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의 상가간판 43개와 내장산국립공원 집단시설지구 내 85개 상가간판을 개선했다.

공단은 2013년까지 6억5000만원을 투입해 월악산국립공원 덕주골 자연마을지구를 비롯해 5개 공원 7개 지구의 상가간판을 점차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김홍하 공단 환경디자인팀장은 “국립공원 상가간판을 친환경적 디자인으로 개선하는 것은 국립공원만의 차별성을 부각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영업활동을 도와주고 탐방객들에게는 환경개선을 통해 편안한 탐방이 되도록 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이 개발한 ‘국립공원 주민 상가간판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옥외광고물의 유형에 따라 적절한 색채·형태·재료·서체 등을 제시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활용해 아름다운 간판을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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