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대전 유성고교에서 무궁화 바로알기 교양강좌가 열린 가운데 박형순 박사가 학생들에게 무궁화의 중요성과 의미, 특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

 

나라꽃 무궁화의 의미와 그 소중함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림청은 17일 오전 대전 유성고등학교에서 이 학교 3학년 6개 학급 200여명을 대상으로 ‘나라꽃 무궁화 알리기 교실’ 교양강좌를 실시했다.

그동안 무궁화는 우리 민족과 함께 한 나라꽃임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어렵다는 편견과 정부 주도의 일방적 홍보정책 등으로 인해 국민에게 친근한 꽃으로 인식되지 않았으며, 무궁화 관련 산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산림청은 무궁화의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이 강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강연은 30여년간 무궁화 연구에 매진한 박형순 박사(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자원육성부)가 무궁화의 특성과 나라꽃이 된 유래, 한국인과의 관계, 꽃의 분류 등 고교생 눈높이를 고려해 쉽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진행했다.

이번 강좌를 기획한 최수천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산림청은 그동안 시장 친화적 무궁화 확산 종합계획을 세워 무궁화 보급과 확산에 노력해왔다”며 “내년에는 강원 홍천, 전북 완주, 충남 보령에 무궁화 특화도시를 조성하고 지자체별로도 무궁화 명소를 만들어 국민이 쉽게 무궁화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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