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잔디협회는 지난 3일 충남 천안시 단국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세미나룸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 잔디협회는 연초에 열리는 정기총회를 연말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처리했다. 이에 따라 2011년부터 정기총회는 2월이 아닌 12월 중에 소집한다.

협회는 또 이날 제2대 회장에 김석근 지엘엠(주) 대표를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권병성 (주)삼오녹화 대표와 이인권 (주)덕창 대표를 각각 감사로 선출했다. 부회장 등 차기 집행부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선출할 계획이다.

김석근 (사)한국잔디협회 신임 회장은 “잔디는 눈으로만 보는 관상용이 아니라 사용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임기 중에 일반인들에게 잔디문화를 보급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좋은 잔디를 생산해 이를 공원이나 필드 등 한국적 특성에 맞게 시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등 잔디산업 발전에도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2년간 초대 회장을 역임하며 협회 및 국내 잔디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이성호 회장(엘그린 대표)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이 거행됐다.

이성호 회장은 퇴임사에서 “협회장 임기 동안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인조잔디에 대한 높은 벽을 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하지만 그간의 노력은 인조잔디를 넘어설 수 있는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2~3년 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임시총회에 이어 열린 ‘학교운동장 잔디 조성을 위한 기술세미나’에는 시·도 교육청 시설관계자 및 학교장, 교직원, 잔디 생산자 및 시공자, 회원사,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11월 열렸던 기술세미나와 달리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잔디운동장 조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잔디운동장 조성에 공감하면서도 이를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예산 확보 문제가 큰 걸림돌로 작용함에 따라 정부나 정치권에서도 지원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 2010년 한국잔디협회 임시총회가 3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생명자원과학대학 세미나룸에서 열린 가운데 이성호 한국잔디협회장이 최홍준 협회 고문으로부터 표창패를 받고 있다.

 

 

▲ 2010년 한국잔디협회 임시총회가 3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생명자원과학대학 세미나룸에서 열린 가운데 이성호 한국잔디협회장이 조용선 협회 고문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 2010년 한국잔디협회 임시총회가 3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생명자원과학대학 세미나룸에서 열린 가운데 김석근 차기 한국잔디협회장이 박광호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패를 받고 있다.

 

 

 

▲ 2010년 한국잔디협회 임시총회가 3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생명자원과학대학 세미나룸에서 열린 가운데 이성호 한국잔디협회장이 김석근 차기 협회장으로부터 감사의 꽃다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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