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경관학회(회장 안재락)는 ‘2010 특별세미나 및 학술발표대회’를 지난 12일 경상대에서 개최했다.

이날 특별세미나에서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민수 경성대 교수는 ‘건축물 높이관리와 도시경관-부산시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 발표에서 “경관관리 정책은 건축정책, 도시정책, 경제정책 등이 따로 돌아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경관관리 전략에 대해 ▲비전의 제시와 참여 ▲선택과 집중 ▲소비자의 입장에 서라 ▲실사구시 등을 강조했다.

이어 이상민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부연구위원이 ‘도시경관 형성을 위한 국내외 건축물 높이 관리 사례’라는 주제로 국내외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 부연구위원은 국내사례로 ▲ 자연경관과 건축물 높이관리(남산주변) ▲가로경관과 건축물 높이관리(테헤란로 상업지역) ▲도시스카이라인과 건축물 높이관리(송도신도시)에 대해 해외사례로 ▲도시마스터플랜에 의한 건축물 높이관리(싱가포르), ▲도시차원의 스카이라인 관리(샌프란시스코), ▲도시의 주요 조망경관 관리: 런던, 모리오카, 고베 등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안재락 경상대 교수는 ‘진주시 경관지구의 건축물 높이관리의 실태 및 개선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경관지구별 높이관리는 초기계획안을 기준으로 하고 ▲조망대상이 되는 경관자원을 지정. 이에 따른 높이조정을 실시해야 하며 ▲경관지구내에서의 제안형 지구단위계획은 불허해야 한다”며 경관지구 재정비의 원칙에 대해 강조했다.

계속해서 안 교수는 “높이관리의 재정비시 전통경관지구, 수변경관지구, 자연경관지구, 시가지경관지구등 특성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주제발표에 이어 김한배 한국경관학회 부회장을 좌장으로 김상부 전 경남 건축사회장, 우영석 진주시 도시국장, 정재희 경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최형석 수원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특별세미나에 이어진 학술발표대회는 ‘경관계획 및 제도분과’와 ‘경관계획 방법론 분과’ 등 2개 분과로 나누어 총 7건의 논문이 발표됐다.

다음날에는 경남 하동군 일대에서 경관답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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