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산에 조성된 ‘깊은산속 쉼터’

 

서울에서도 명상, 기체조, 산림욕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북한산을 비롯해 관내에 소재한 여러 산 중 명상이 가능한 11곳을 발굴해 ‘깊은산속 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발굴한 ‘깊은산속 쉼터’는 북한산·관악산·용마산·아차산·수락산·불암산·백련산·상암산·개화산·관악산·청계산이며, 이 가운데 북한산과 관악산 2곳은 올해 연말까지 시범 조성된다.

이들 대상지는 주택가와 인접해 접근이 쉽고, 자연 수림이 양호하면서도 경사가 완만해 산림욕 등을 하기에 적격인 장소라고 시는 설명했다.

북한산 시범 조성지는 성북구 정릉3동 산1-1번지 일대로서 인접지역 수원을 정비해 500㎡ 면적으로 조성되고, 관악구는 인헌동 산16번지 일대로서 400㎡ 면적에 선형 및 면형의 명상장소로 조성된다.

시는 ‘깊은 산속 쉼터’에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해 시민들이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끼며 심신을 수련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일부 쉼터에 설치돼 있는 콘크리트, 플라스틱, 철제 제품을 모두 철거하고 천연소재인 목재, 돌 등을 이용해 낮은 평상과 의자, 멍석, 깔개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최광빈 시 푸른도시국장은 “깊은산속 쉼터는 서울의 풍부한 자연 녹지공간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돌려주기 위한 차원에서 조성됐다”며 “답답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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