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충현 교수(동국대) 등 4인, 환경부장관상 수상

오충현 동국대 교수 등 4명이 환경계획 및 조성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아 환경부장관(공로)상을 수상했다.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회장 남상준)는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10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협회 발전과 환경 및 생태복원업에 이바지한 유공자에 공로상을 수여했다.

환경부장관상은 소속업체 및 기관의 장이나 환경계획·조성협회 정회원 10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관련 업계,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세부 심사 기준에 따라 전체 응모자에 대해 일괄 심사한 뒤 순위에 따라 수상자를 결정했다.

공로상을 수상한 유공자는 ▲오충현 동국대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 ▲이재수 (주)아이엔에스랜드 대표 ▲류지훈 한국수자원공사 팀장 ▲정을준 협신그린랜드 대표 등 4명이다.

오 교수는 국내 최초로 도시 비오톱지도 제작을 추진했으며,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생태면적률 적용 연구 등을 수행해 우리나라 도시생태계 회복을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

이재수 대표는 음성꽃동네, 천사의집, 라오스공원 등에 놀이시설물을 기증했으며, 조경시설과 태양열 에너지 기능성 놀이시설을 친환경 재료를 활용해 개발·적용하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1987년부터 수자원공사에서 환경생태업무를 맡고 있는 류지훈 팀장은 지난해 경기도 연천지역 군남홍수조절지 사업과 관련해 대표적 철새이며 천연기념물인 두루미 서식지와 먹이터를 보존·복원하는데 기여했다.

정을준 대표는 훼손된 하천의 생태적 복원을 위한 기술 개발과 친환경 하천복원 재료를 제조해 보급했으며, 이를 통해 환경복원업 발전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환경계획·조성협회는 ‘한국 생물다양성 보전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창립 10주년 기념 추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생물다양성 보전 전략(장성현 사무관, 환경부 자연자원과) ▲2012 WCC 추진 전략 및 협력네트워크 방안(김보현 팀장, 국립공원관리공단 대외협력실) ▲한국 생물다양성 보고 국립공원 보전관리(오장근 박사,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처) ▲백두대간 보호지역 현황과 과제(최송현 교수,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DMZ 생태현황과 관리대책(유영한 교수, 공주대학교 생명과학과)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 환경부장관(공로)상 표창 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