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세상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지금까지 유무선 인터넷과 컴퓨터를 통해 전달받아오던 정보들이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속속 앱 어플리케이션으로 연동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스마트폰으로 메일을 확인하고, 메신저로 대화하며,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음식점을 검색하고, 실시간 교통상황과 건강상태 체크까지, 있어서 더욱 편리한 존재가 돼가고 있다.

조경 관련분야에서도 모바일 앱 서비스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추세다.

이제 식물원이나 공원에서 모르는 식물을 만나면 그냥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해도 관련 정보가 술술 나오는 시대가 왔다. 탐방로에서는 코스마다 다양한 안내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아파트 모델하우스도 모바일을 통해 미리 조경계획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청이 개발한 입찰정보 어플리케이션은 향후 스마트폰으로도 입찰참여와 낙찰정보를 만날 수 있게 될 우리의 미래를 짐작케 해 준다.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GIS 결합시스템은 스마트폰으로 산불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조기진화의 꿈을 이루게 됐다. <관련기사 9면>

이밖에도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식물관리 어플을 통해서는 각 식물의 특징과 관수방법, 병해충관리정보를 현장에서 직접 전달받게 된다.

고관달 농진청 원예작물부장은 “9월부터 이 서비스를 일반인에게 본격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말까지 식물 관리 정보를 1000여종으로 확대하고 동영상 정보도 함께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빠르게 태양광에너지·자가발전·LED 등과 접목하며 신기술 개발을 이끌어왔던 조경시설물 분야에서도 다양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휴게시설과 놀이시설 등에서 특히 관련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조경박람회 때 원앤티에스가 내놓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연동 파고라는 그 시작점이다. 불과 1년여 짧은 기간 동안에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상의 진화는 그 끝을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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