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조경건설업의 총 공사액은 전년대비 30.8% 증가해 건설업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조사한 ‘2009년 건설업조사 잠정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조경공사 금액은 5조6880억원이었으며 건설업 분야별 집계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두 번째로 높은 성장을 보인 분야는 유류 및 가스 저장시설·기타플랜트 설비공사 등의 산업설비공사로, 전년대비 공사총액이 18조8930억원으로 30.7% 증가했다. 건축공사 분야는 109조4840억원으로 1.8% 증가했으며, 토목공사는 52조8370억원으로 전년대비 0.8% 증가했다.

지난해 총 건설공사액은 약 217조에 달했으며 국내공사만은 189조9020억원이 집행됐다. 이중 건축분야가 109조4840억원으로 50% 이상을 차지했으며 조경분야는 2.6%에 불과해 건설업 중 공사비 점유율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건설공사액은 30조1190억원으로 2008년 대비 2조 6170억원(8.0%) 감소했다.

종합건설업의 총 공사액은 102조472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4480억원(1.4%) 줄었다. 반면 전문건설업 공사액은 114조5490억원으로 전년대비 6조9140억원(6.4%) 늘어났다.

또 건설업체 수 역시 종합건설업 분야는 줄고 전문업종 건설업 수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건설업 기업은 총 1만894개로 전년대비 18개(0.2%) 감소됐으며 전문업종별 건설업 기업체수는 6만2587개로 작년보다 2876개(4.8%) 늘어났다.

2년 연속 전문건설분야는 증가하고 종합건설업은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통계청은 전문건설업체의 원도급 공사 수주 예외적 허용 등의 관련 법령 개정 효과로 분석했다. 또 공공기관 발주 공사증대로 인해 전문공사 분야 건설업체수(3.3%)와 전기공사업체수(5.9%)를 비롯해 전 업종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건설업체 수는 7만623개 업체로 지난해보다 4%인 2858개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9.9%(2만8536개)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 이외 지역이 60.1%(4만2087개)였다. 특히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이 17.1%(1만3339개), 경기가 17.7%(1만2585개)를 차지하고 있었다.

한편, 발주자별 건설공사액은 공공발주가 총 82조6160억원으로 전년대비 18조8790억원(29.6%)으로 크게 늘어났다.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의 개발과 공공 부문 개발 관련 BTL사업 추진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건설경기 침체로 민간부문 발주는 103조8510억원으로 전년대비 9.4% 감소됐다.
 

구  분

공   사   액

증감

 

증감률

2007년

2008년

2009년

 

’08-’07

’09-’08

’08/’07

’09/’08

구성비

전        체

 181,667

  211,555

  217,021

  100

  29,888 

  5,466 

  16.5 

2.6

국        내

 165,528

  178,819 

  186,902 

  86.1 

 13,291 

  8,083 

  8.0 

4.5

조    경

 3,654

   4,349

  5,688

  2.6 

  695

  1,339

  19.0

30.8

산업 설비

  12,336

   14,457

 18,893

   8.7 

  2,121

  4,436  

  17.2 

30.7

건     축

 100,139

107,580

109,484 

 50.4 

7,441 

 1,904 

7.4 

 1.8 

토     목

49,399

52,434

52,837 

 24.3 

3,035 

403 

 6.1 

 0.8 

해        외

  16,139

  32,736

  30,119 

  13.9 

  16,597 

  -2,617 

  102.8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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