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건축가협회는 오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서울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10 세계여성건축가 서울대회(2010 UIFA Seoul)’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1963년 제1회 프랑스 파리대회를 시작으로 3년에 한 번씩 대회를 열고 있는 세계여성건축가협회(UIFA)는 80여 개국의 건축가, 도시계획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경 디자이너, 환경 관련 전문인, 연구원,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여성 건축가 단체이다.

이번에 열리는 서울대회는 지속 가능한 건축·도시환경 발전을 위해 ‘녹색환경(Green Environment)’을 대주제로 ▲전통에서의 Green ▲친환경 주거 ▲여성 친화도시와 도시재생 등 3가지 소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건축사이자 여성 건축가 1세대인 지순(76) 간삼파트너스종합건축사사무소 상임고문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50여 편의 세계여성건축가들의 주제발표와 작품전시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경은 한국여성건축가협회장은 “대회기간 중 건축문화 탐방 등을 통해 전통가옥과 아파트 등 우리나라의 주거문화와 청계천·송도국제도시·새만금 등 건축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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