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가 4일 오전 10시부터 인천 수도권매립지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만의 환경부장관, 주한 외국인공관장, 환경단체장 등 주요인사와 시민 등 2만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녹색성장! 녹색강국! 더 큰 대한민국!’으로, 폐자원을 에너지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자원빈국에서 녹색자원 부국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날 기념식에서는 환경보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단체, 기업체, 언론, 공공기관 등의 유공자 총 39명에게 훈장을 포함한 정부 포상이 수여된다.

특히 환경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수도권 환경에너지타운’ 기공식도 함께 열어 자원의 선순환을 통한 녹색성장의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수도권 환경에너지타운‘은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통한 녹색유전 개발을 목적으로 2017년까지 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수도권매립지내 약 460만㎡에 조성될 계획이다.

 

 

▲ 폐자원 에너지타운 조감도

 


폐자원, 자연력, 바이오, 환경·문화의 4개 테마 타운으로 세워지며 완공 후에는 89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환경부는 환경에너지타운과 함께 글로벌 녹색관광 단지를 조성, 이곳을 세계적인 환경명소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주한인도네시아 대사 등 20여 개국 공관장을 초청, 기념식 참석과 수도권매립지 주요시설 및 국립생물자원관 현장시찰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초청행사는 우리나라 녹색성장 성과를 소개하고 환경산업 분야에서의 국제교류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환경의 날을 기념해 매립지내 야생화 축제, 생물다양성 문화공연 및 어린이 환경그림그리기 대회 등 환경을 테마로 한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가 함께 개최된다.

‘생물다양성의 해’를 맞아 행사장과 인근 국립생물자원관 간 연계 버스를 운행, 행사 참석시민들이 생물다양성에 대한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지자체 등 전국의 환경기관·단체별로 280여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특히 4대강 유역에서는 민·관·군 5000여명이 참여하는 국토대청결 활동을 개최, 상수원 보호를 위한 수중정화활동 등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