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 주요 교차로에 ‘전통의 멋’ ‘신설암의 전설’ 등을 주제로 한 소규모 테마정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과 관련 전국소년체전 등 3대 체전 손님맞이를 위해 ‘도로변 주요 교차로 안전지대 경관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 한다고 밝혔다.

안전지대 및 교통섬 경관개선사업은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장애 해소는 물론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로환경을 제공하고,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충남대 정문, 삼천지하차도, 원도심지역 주요 교차로 등 10개소와 안전지대 및 교통섬 27개면 등 총 6820㎡ 규모에 물레방아, 우주선, 이소연, 한빛탑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여 특색있는 경관을 연출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올해에는 대전시내 주요 교차로 6개소 13개면 3050㎡ 규모에 경관개선 사업을 오는 6월에 발주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3억여원이다.

도청네거리와 남간정사 앞에는 ‘전통의 멋’이라는 테마로 주변 남간정사, 도청사 등 전통문화가 강한 지역의 특색을 살려 자연스럽고 향토적인 분위기와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관저지하차도는 태극마크를 모티브로 관저동에 유래하는 ‘신선암의 전설’을 테마로 주변의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표현했으며, 유성나들목은 유성온천으로 진입하는 관문으로 ‘목욕하는 사람들’을 컨셉으로 유성온천 유래와 관련된 학 등 조형물을 설치해 온천의 이미지를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카이스트는 ‘세계 속 카이스트’, 한남대는 ‘황금독수리의 비상’을 컨셉으로 대학을 상징하는 휴보랩, 교표 등을 배치하여 대학의 이미지를 홍보함과 동시에 대전시 랜드마크적 장소로 조성하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안전지대 교통섬의 녹지조성 사업은 도시녹지율이 증가되어 도심 열섬화현상 감소와 대기오염 저감 뿐만아니라 특색있고 세련된 도시환경을 창출하여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대전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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