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조경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나윤재 군

14세 소년이 조경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다.

대구 침산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나윤재 군은 지난 3월 한국 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한 2010년 제1회 조경기능사 실기에서 당당히 합격하며, 이 종목 최연소 자격취득자로 기록됐다.

나 군은 그린디자인조경학원(대구 북구 칠성동)을 운영하는 아버지 성일 씨(48)의 권유로 조경기능사에 도전했다.

평소 조경에 관심이 많았던 나 군은 지난 겨울방학 때 조경기능사 과정을 수강했고, 시험을 준비한 지 3개월 만에 자격증을 땄다.

나 군은 조경사, 조경재료, 조경계획, 조경설계, 조경시공, 조경관리 등 필기시험과 조경설계, 조경시공, 수목감별 등 실기시험을 단 한 번에 붙었다.

성인의 경우 평균 3개월 정도 학원에서 교육을 받으면 자격증을 취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 군의 실력은 놀라울 따름이다.

장래 희망이 의사인 나 군은 “수목감별과 수목식재 과목에서 좀 힘들었지만 다른 과목에서는 큰 어려움 없이 소화해냈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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