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 폭설 경부고속도로 달래내 구간 전면 통제 후 제설작업 전경

앞으로 폭설로 인한 교통 혼잡 피해는 최소화될 전망이다. 정부가 최첨단 방식의 제설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도로 위에 눈이 내리면 이를 자동으로 녹이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도로의 온도를 감지한 후 지열을 이용해 노면을 가열하는 방식으로, 오는 2012년까지 개발해 취약구간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제설작업 시 염화칼슘이 가로수 고사 등의 피해를 일으킨다는 지적에 따라 가격이 저렴한 ‘친환경 제설제’도 개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제설작업과 함께 수거된 눈을 차량 내에서 바로 녹일 수 있는 ‘다목적 첨단 제설차량’도 개발된다.

국토부는 아울러 수도권과 충청, 전라, 강원권 등 4개 권역에 항온·항습 등의 기능을 가진 제설 비축기지를 설치해 비상시에도 신속히 제설제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한편 지난 겨울 제설작업에 동원된 연 인원은 전년 대비 38%가 증가한 7만8729명이 투입됐으며, 장비는 전년 겨울에 비해 70%가 증가한 9만5362대가, 염화칼슘은 4만5000톤, 소금은 18만 톤, 모래는 4만7000톤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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