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형공장 옥상녹화

광역지자체 중 재단법인 성격으로 도시녹화를 추진하고 있는 유일한 단체가 경기농림진흥재단이다.

경기농림진흥재단(대표 민기원)은 경기도 녹지종합계획인 ‘푸른경기 그린 프로그램21’을 성공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재)경기녹지재단으로 출범했다.

이후 경기농업 활성화 도모와 농특산물 소득 및 유통사업이 추가됨에 따라 2007년 (재)경기농림진흥재단으로 새롭게 출발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현재에는 민간녹화활성화사업을 비롯해 녹색교육, 농산물마케팅, 도농교류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의 핵심사업인 민간녹화활성화사업에는 옥상녹화, 벽면녹화, 자뚜리땅녹지조성, 나무은행, 사회복지시설 녹화, 도심텃밭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녹색교육사업으로는 조경가든대학, 도시녹화아카데미, 푸른숲 학교지킴이, 숲체험학교 등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경기도 31개 지자체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경기정원박람회가 처음으로 열리게 된다. 시민참여형 정원박람회로서 기존 공원을 리모델링하여 시민에게 돌려주는 새로운 형태의 정원박람회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옥상녹화에서 도심텃밭조성, 사회복지시설 녹화, 도시녹화아카데미 등 다양한 범위에서 민간녹화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농림진흥재단의 올해 사업계획을 살펴봤다.<사진제공 경기농림진흥재단>

옥상을 푸르게 ‘옥상녹화사업’
친환경 도시녹화 공간 확보와 도심경관 향상, 도시열섬 저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옥상녹화 사업은 민간분야와 공공분야로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민간분야의 경우 과천시 소재 민간건물 20개소에 3400㎡ 규모로 조성되며, 보조금 지원은 설계비를 포함한 총 공사비 중 35%를 경기농림진흥재단에서 지원하고, 35%는 과천시가, 나머지 30%는 민간에서 각각 부담하게 된다.
공공분야의 경우 남양주시 등 7개 지자체 8개소에 2985㎡ 규모로 추진하게 되며, 설계비를 포함한 총 공사비 중 27.55%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자부담이다.
지난달에는 지원기관 및 지자체 옥상녹화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옥상녹화아카데미를 개최해 옥상녹화필요성, 시책추진 국내외 정책소개, 성공과 실패사례, 지원지자체 협약체결 및 지원지침 등에 대한 설명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옥상녹화 보급·확산사업
옥상녹화의 보급 확산을 위해 경기농림진흥재단 옥상에 견본원을 조성해 홍보 거점으로 활용하고, 이미 조성된 80개소에 대한 DB를 구축해 견학프로그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옥상녹화에 대한 온도변화, 생물상변화, 사회적 인식변화, 건축물 성능 등에 대해 전문기관과 연계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 사회복지시설 녹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사랑으로 전하는 ‘사회복지시설 녹화사업’
도내 아동복지시설에 녹색공간 조성을 조성해 쾌적한 휴식공간 제공으로 녹색복지 실현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녹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경기농림진흥재단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올해에는 도내 아동복지시설 3개소 900㎡ 규모에 대한 녹화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사회복지시설 녹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5일 3개단체가 업무협약식(MOU)를 체결했다.

옥상에 텃밭을 ‘도심텃밭 조성사업’ 
도심내 유휴공간인 옥상을 활용하여 탄소흡수, 도시열섬저감과 더불어 농작물을 재배함으로서 민간 도시녹화 운동으로 확산시키고자 '도심텃밭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시범사업으로 상업시설, 교육시설, 농업관련유관시설, 복지시설, 개인주택 등 5개 유형에 각 1개소씩 선정해 상자텃밭 5000개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시범사업을 통한 프로그램 운영 모델 개발 및 보급, 경기도시농업포럼 및 심포지엄 개최, 도시농업 활성화 전략계획 수립 및 보급형 매뉴얼 개발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 도시녹화아카데미 실습현장.

 

▲ 푸른숲 학교지킴이 양성교육.

 

 

 

 

 

 


실버를 위한 '푸른숲 학교지킴이' 
푸른경기를 위한 1억그루 나무심기 시책사업으로 조성된 학교숲의 수목에 대한 유지·관리 및 교육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교육프로그램 일환으로 한 ‘푸른숲 학교지킴이’를 추진한다.
실버를 대상으로 한 푸른숲 학교지킴이 교육은 학교숲이 조성된 5개 지역 22개교 중 실습대상학교를 선정해 현장교육과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2달에 한번씩 정기간담회를 통해 학교의 요구, 전문가 컨설팅, 작업내용 및 모니터링 등은 논의하게 되며, ‘실버조경기능사’를 재단자격증으로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총 45명이 참여하는 2010년도 푸른숲 학교지킴이 교육은 오는 10월까지 7개월간 252시간동안 진행되며, 11월에는 성과보고대회를 갖는다.

 

▲ 조경가든대학 실습.

도시녹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조경가든대학’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조경가든대학은 도시녹화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자발적인 시민녹화의 확산을 도모하고 녹색문화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상반기(3월)와 하반기(8월)에 2차례 실시하며, 성균관대, 한경대, 농협대, 신구대, 안산공과대 등 5곳에서 경기도민 480명을 모집해 실시한다.
교육은 일반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분해 실시하며, 교육방법은 이론(35%)과 실습(65%)으로 실습위주의 교육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10월에 열리는 경기정원박람회에 민간녹화모델기획 전시회에 교육생과 졸업생이 참여할 계획이다.
 

 

▲ 나무은행 전경.

버려지는 수목을 재활용하는 ‘나무은행’ 
도시개발 등으로 버려지는 나무를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하고, 공공녹화사업에 알선·분양함으로써 수목을 재활용하기 위해 '나무은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무은행은 광주시 궁평리에 소재한 광주부지(3만8828㎡)와 파주시 성동리에 소재한 파주부지(3만8025㎡) 등 2개소로 총 면적 7만6852㎡ 규모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수목은 광주부지에 소나무 등 38종에 8909주, 파주부지에 철쭉 등 5종에 309주 등 총 38종에 9218주를 관리하고 있다.
나무은행에 보유중인 수목은 학교숲, 도시공원, 자투리공간녹화, 공공시설녹화사업 등과 연계해 분양을 실시하며, 기증은 택지개발 등으로 인해 버려지는 수목이나 일반인으로부터 헌수를 받아 수용자가 나타나기 전까지 나무은행에서 관리한다.
향후에는 양질의 수목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기관 및 31개 지자체등과 협조하여 기증받을 수 있는 수목에 대한 사전확보를 추진하고, 수목인식표 부착으로 DB 구축, 나무은행 수목현황 홈페이지에 정보제공, 추가부지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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