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국내 최대 건축자재 전시회인 ‘2010 경향하우징페어ㆍ하우징브랜드페어’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국내 최고 권위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향하우징페어와 하우징브랜드페어는 올해를 기점으로 통합돼, ‘2010 경향하우징페어ㆍ하우징브랜드페어’로 새롭게 거듭난 것이다.

이번 통합 전시회의 핵심 키워드는 “Green Wave_건강한 미래로 나아가는 녹색 물결”을 주제로 2010년 업계 동향을 제시하고, 국내외 우수 건축 관련 업체 550여개사가 참가해 조경 및 공공시설, 홈인테리어, 내외장재, 홈네트워크시스템 등 건축 관련 전 부분에 걸쳐 최신 제품과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각 기업들과 구매자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마케팅의 장이 되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조경관련 업체들의 제품은 전시회 주제인 ‘녹색물결’다운 제품들이 선을 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놀이시설 전문기업인 (주)디자인파크개발(대표 김요섭)의 회전형 적층식 자전거 주차타워인 ‘에코바이텔(ECO BIKETEL)’이 눈길을 끌었다.

56.2㎡ 면적 위에 지상 또는 지하 구분 없이 9층 규모인 자전거 주차타워는 입고에서부터 주차, 출고에 이르기까지 전자동 시스템으로 구축돼 히트상품으로 부각됐다.

또 어린이 놀이시스템 전문기업인 유니온랜드(대표 황선주)의 브랜드 멜리오(meglio)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어린이의 안전과 모험, 흥미를 한층 높여 어린이들의 꿈과 환상을 이끌어 주는 놀이시스템 ‘우드스토리’를 출품했다.

우드스토리는 자연친화적인 목재를 가압 방부처리해 녹색성장에 친숙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IT, LED를 접목시켜 어린이들의 정서적 지능개발과 흥미를 유발하는 차세대 놀이시설물로서 목재 특유의 향과 질감으로 편안함을 줄뿐만 아니라 다채롭게 조합놀이시설을 연출할 수 있다.

생활체육시설에는 케이엘에스(대표 정길균)가 일반 운동기구와는 개념이 다른 야외헬스형 운동기구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답답한 실내공간을 벗어나 야외에서 헬스형 운동기구를 통해 신체부위별, 몸 상태, 연령 등을 고려해 각자 알맞은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조경목재 부문에서는 방부목재 전문기업인 정해목재방부산업(대표 남궁문학)이 천연방부목인 남양재 하드우드 멀바우, 방칼라이, 큐링과 함께 목재 휀스, 정자, 파고라 등의 기둥설치용으로 조경시설물 등에 다용도로 사용가능한 조경시설물 브래킷을 선보였다.

목재전문 제조 유통기업인 서원상협(대표 박인서)은 동남아산, 남미산 특수목에 이르기까지 천연원목데크재, 사이딩재, 조경재, 천연목재플로어링재, 계단재 등을 출시했다.

또 친환경 목재 방부·방수 도료 전문업체인 태영무역은 다국적 기업 독일 ICI그룹사의 유명 브랜드 제품인 씨라데코, 콘솔란, 씨라몬 등의 제품을 출품했다. 이 제품들은 독일과 일본의 권위 있는 인증마크를 획득한 것으로 목조주택, 고궁, 조경, 공원 등에 널리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편, 친환경 보도블록 전문 생산기업인 이노블록(대표 한용택)은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휠체어, 유모차, 자전거 등이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는 무장애 개념의 베리어프리페이브 제품과 디자인이 미려한 인조화강석 블록인 에코페이버 시리즈를 선보였다. 또한 신제품으로 특수 재활용 골재를 사용해 빛의 산란을 이용, 화려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에코페이버 큐빅’을 내놓아 관심을 모았다.

한림로덱스(대표 한성필) 역시 친환경적으로 도시경관에 고품격 거리 조성을 위한 인조화강석 페이브시리즈를 내놓았다. 대표적인 스톤페이브 제품은 투수/불투수 제품으로 구성되며, 불투수 제품의 경우에는 백화방지 기능이 업그레이드돼 깨끗한 도시미관을 연출한다. 또한 베리어프리 개념의 고품격 인조화강석 바닥재인 ‘그랜드평판’을 비롯해 천연 종석과 거울칩 등을 첨가한 테라페이브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의 주최측인 이상네트웍스와 리드엑스포 관계자는 “통합 개최를 통해 전시회 중복으로 인한 바이어 분산과 참가업체의 비용증가 등 부정적인 요소들을 지양하고,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전시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폐막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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