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축기지 공연장 ⓒ서예람
문화비축기지 공연장 ⓒ서예람

‘2023 라펜트 대학생 조경답사기 공모전’에 서예람 건국대학교 산림조경학과의 ‘마포문화비축기지, 건축인가 공원인가?’가 대상을 차지했다.

라펜트가 주최하고 ㈜한국종합기술과 ㈜도화엔지니어링이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국내·외 공원, 정원, 도시숲 등 전통 및 현대 조경공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을 차지한 서예람 학생의 ‘마포문화비축기자, 건축인가 공원인가?’는 비판적 안목이 엿보이고 근거 제시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해석을 넘어 비평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서민정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의 ‘뉴욕에서 만난 조경’, 장려상에는 ▲박지수 한경대 식물자원조경학부 학생의 ‘잊혀짐을 담는 조경’ ▲박서영 공주대 조경학과 학생의 ‘공산성 답사를 통한 자연 속 전통의 이점과 재해석’ ▲최서진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학생의 ‘위례, 사람을 위해 호수 공원에 펼친 라비앙로즈’ ▲강민석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학생의 ‘조그만 섬, 거대한 힘’이 선정됐다.

김태경 (사)한국조경학회장은 “몇 편의 글을 읽다 보니 마치 공원을 걷고 있는 느낌이었다. 밝은 햇빛 아래에서, 혹은 저녁노을을 마주하기도 하면서 발걸음을 세는 듯한 기분도 들게 하였다. 여러 번 가본 곳도 있었고 처음 듣는 곳도 있었지만 생경하지 않을 정도로 친근감이 생기는 것은 글쓴이의 힘이였을 것”이라고 평했다.

안세헌 (사)한국조경협회장은 “조경답사기는 단순한 공간의 나열과 자신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담기 이전에 반드시 경관의 맥락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조사가 이루어지면 훨씬 좋은 답사기가 완성되리라 생각한다. 또한 공간의 본질에 대한 접근과 나름대로의 해석은 향후 답사를 통해 좋은 조경가가 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대상(1)작은 상장 및 상금 100만 원, 우수상(1)은 상장 및 상금 50만 원, 장려상에게는 상장이 수여됐다. 아울러 수상자에게는 강호철 교수의 ‘세계의 명품정원’이 증정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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