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원앤티에스 이조원 대표

 

“최고의 디자인 회사가 되자”
새해 시무식에서 이조원 대표(51)는 직원들에게 그렇게 주문했다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 원앤티에스의 기업 비전을 묻는 질문에는 “규모에 연연하지 않고 좋은 조경회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주)원앤티에스는 역동적인 회사다.
2002년 창업한 이후 조경식재공사업과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 면허를 취득해 전문건설업체로서 위상을 갖추고 있으며, 무역업을 등록해 친환경 놀이시설물 eibe를 수입·시공함으로써 이 부문에서만 연간 수십 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2007년부터는 디자인 연구개발을 시작해서 독자적인 환경시설물 브랜드 ‘모나(MoNA)’를 개발하였고 지난 해에는 디자인연구소가 설립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기도 하였다. 원앤티에스가 야심만만 내놓은 MoNA는 레드오션 상태의 조경시설물 시장을 비집고서 ‘환경시설물’이라는 싹을 틔워내고 있다.

그는 eibe 국내 독점판매권을 갖고 있으면서도 왜 MoNA 브랜드를 런칭하였을까?
이 대표는 공공성의 가치를 언급하며 “조경공사를 하면서 설계대로 주문 시공만 하다 보니까 기존 제품들의 디자인이나 칼라, 형태가 모두 획일적이었는데, 우리라도 뭔가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어야 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앤티에스는 지난 해 서울시가 추진한 상상어린이공원 사업공모에 당선되면서 도봉구 ‘모랫어린이공원’을 포함해 23개소를 조성하면서 새로운 놀이시설물을 디자인하고 이를 생산해서 시공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만간 독자적인 놀이시설물 브랜드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한다.

최고의 디자인 회사를 꿈꾸는 이조원 대표와 원앤티에스의 역동성을 감상하는 일, 그것은 지나온 시간보다 훨씬 다이나믹한 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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