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임준현 소장
산림청(청장 정광수)에서 주최한 ‘2009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경남 김해시(시장 김종간)가 최우수상을 차지하면서 녹색도시로 부상했다.
김해시를 최우수상으로 이끌었던 임준현 전 공원녹지과장은 경남 기초자치단체내 녹지직에서 최초로 서기관으로 승진한 후 농업기술센터소장으로 임명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특히, 김해시는 지난해 행정안정부(장관 이달곤)에서 실시한 아이디어 정책공모에서 ‘에코트리 프로젝트’가 대통령상을 수상해 현재 김해시 메인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녹색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삼계근린공원 도시숲, 봉황동 유적지 도시숲, 장유율하 가로수 등 3곳을 대표 사례지로 녹색도시 우수사례 최우수상 수상을 이끌면서 에코트리 프로젝트 등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김해시 임준현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만나봤다.

2009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소감?
최우수상 수상은 26명의 녹지직 직원들이 만들어낸 결실이다. 특히 2009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아이디어 공모에서 ‘에코트리 프로젝트’가 대상을 수상하면서 공원녹지과에 에코트리 전담부서와 에코트리추진위원회가 신설되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녹지조성을 위한 기본 조직틀을 갖춰가고 있는 시점에서 수상하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 녹색도시 건설에 매진하라는 의미로 생각한다.

삼계근린공원의 특징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71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삼계근린공원은 1만6천㎡ 규모로 진입광장, 물놀이장, 피크닉장, 자연탐방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84종 3만2천주의 수목을 식재한 삼계근린공원은 분성산 초입부에 위치해 접근성이 용이하며, 시민들의 휴식 및 운동 공간,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공원부지가 옛 육군공병학교 부지임을 감안해 육군공병학교와 협의를 통해 공병탑을 설치해 옛 흔적을 남기기도 했다.

공원 조성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분성산 자락에 위치한 특성을 살려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공원과 등산로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동선을 확보했다.
기존 계곡물을 그대로 활용한 친수공간을 마련하는 등 자연미와 인공미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추구했으며, 숲속 교실 공간을 확보해 인근 유치원생을 비롯한 학생들에게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공원의 조성 과정과 애로점은?
2004년 공원조성계획 및 환경영향평가 등 공원조성 관련 협의를 완료한 후 2005년 공사에 착수해 2008년 11월에 완공했다.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사업기간이 길어졌으며, 무엇보다 자체재원으로 사업을 시행하다보니 재원조달에 어려움이 많았다.

삼계근린공원의 비전은?
산림청 국고지원사업으로 삼계근린공원 위쪽 분성산 시유지에 32만㎡ 규모의 자연생태숲을 올해부터 2014년까지 추진하게 되며, 자연생태숲은 자연보전숲, 생태상징숲, 산림생태관찰로, 산림생태체험공간 등 테마로 생태산림문화 체험공간으로 조성된다.
자연생태숲이 조성되면 삼계근린공원은 시민들에게 휴식 및 체육 공간으로, 학생들에겐 체험 학습공간으로써 생태교육의 종합적인 도시숲으로 자리 매김하게 될 것이며, 시민들의 욕구에 부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과 효율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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