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생태공간조성기사, 산림생태관리기사, 에코디자인기사, 하천관리기사 등 총19종 44개의 ‘녹색자격증’이 신설될 전망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18일 서울 공덕동 공단본부에서 ‘HRD 코리아 R&D 컨퍼런스 2009’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녹색성장 10-10-10 전략’을 발표했다.

‘녹색성장 10-10-10 전략’에 따르면 공단은 녹색성장 시대를 대비해 국가기술자격, 국가직업능력표준, 훈련기준을 각각 10%씩 개편하기로 했다.

현행 자격종목, 훈련기준, 직업능력 표준을 녹색분야와 비녹색분야로 구분하고 오는 2013까지 비녹색분야에 대한 통·폐합과 녹색분야의 신설 및 정비를 추진한다는 것.

녹색분야가 신설되면 기계, 전기, 건축, 국토개발, 농림, 산업디자인, 안전관리, 환경, 전문사무 등 9개 분야에서 44개 ‘녹색자격증’ 새롭게 만들어진다.

구체적으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정비, 태양광발전, 단열시공, 생태공간 조성, 산림생태관리, 에코디자인, 화재감식평가, 환경영향평가, 정화조관리, 헬스케어 등 기사·산업기사·기능사·전문가 자격이다.

한편 공단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2009년 국가기술자격시험에 응시한 수험자 123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동향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국가기술자격증에 응시하는 가장 큰 집단은 학생이 아닌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자 중 회사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31.3%로 학생보다 1.3% 높았으며, 응시목적을 묻는 조사에서는 자기계발(32.1%), 취업(27.7%) 승진 및 이직(6.1%) 순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국가기술자격 수험자 동향분석 결과는 지속적인 직업능력개발을 요구하는 현대사회의 풍속도를 잘 반영하고 있어 정책 수립과정에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유재섭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수험자 동향분석을 통한 연구개발로 질 높은 국가기술자격검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격종목 신설 대상(예시)

직무분야

자격종목

기계

하이브리드자동차정비기사·산업기사·기능사, 자전거안전정비산업기사·기능사

전기

태양광발전기사·산업기사·기능사, LED설비기사·산업기사·기능사, 자동화전력기사·산업기사·기능사

건축

그린홈기사·산업기사·기능사, 단열시공기능사

국토개발

생태공간조성기사·산업기사·기능사

농림

산림생태관리기사·산업기사·기능사

산업디자인

에코디자인기사·산업기사

안전관리

화재감식평가기사·산업기사

환경

환경영향평가기술사, 탄소배출권거래기술사, 정화조관리기사·산업기사·기능사, 석면관리기사·산업기사·기능사, 자원회수기사·산업기사·기능사, 하천관리기사·산업기사·기능사

전문사무

헬스케어전문가, 녹색생활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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