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군수 박연수)은 진도대교 인근에 ‘항아리 수생식물공원’을 조성해 지난달 20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군내면의 방치된 야산과 휴경답을 활용해 1만5000㎡ 규모로 조성된 수생식물공원은 인공연못에 연꽃 등 수생식물을 식재했으며, 항아리 인물상과 폐목재를 활용한 이색 조형물, 통나무 다리, 넝쿨식물터널, 정자 등 휴게시설을 설치 했다.

특히 13m 대형 바지게 조형물은 국내 최대 규모로 방문객의 인기를 차지하고 있으며, 조명이 가미된 야간 광경은 진도군의 새로운 명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야생화를 보며 걷는 산책로를 조성해 관광객과 군민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함께 어린이, 청소년의 자연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항아리 수생식물공원은 2009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되어 6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됐다.

진도군 관계자는 "항아리 수생식물공원 조성은 단순 노무 일자리 취로사업을 탈피하고 생산적이고 지속 가능한 특화 사업을 발굴 추진해 희망근로 참여자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