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시대의 바람직한 미래 수변도시 모습에 대해 전문가와 국민이 함께 토론하고 이를 그려보는 ‘수변도시 비전공모’ 작품접수가 내달 11일부터 시작된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 정명원)는 지난 4월 개최된 4대강 살리기 합동 보고대회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도시와 지역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데는 수변공간을 아름답고 경쟁력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수변공간을 도시와 삶의 새로운 중심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수변공간 재생디자인 기본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비전공모는 이의 후속으로서, 4대강 사업을 계기로 우리나라 미래 수변도시의 발전가능성과 모습에 대한 전문가와 일반국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시행된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는 정부가 추진하는 수변도시 발전과 녹색성장 관련 정책수립에 활용하고, 지자체가 추진하는 지역개발 사업에 참고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비전공모는 지난 9월 2일 참가신청자를 대상으로 11월13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이어 1·2차 심사(11월15일∼18일) 등의 절차를 거쳐 11월20일 최종 수상작을 발표한다. 1등 수상작에는 상패 및 상금 1억원이 주어지는 등 총 10개 작품에 대해 3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심사위원은 건축·도시·조경 분야의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되며, 1차 비공개심사에서 10개 작품이 선정되고, 2차 심사는 제안자 발표와 질의응답 등을 통한 공개심사로 진행된다.

특히 공개로 진행되는 2차 심사는 수변도시에 대한 토론의 장이 될 것이며, 비공개 심사가 가질 수 있는 일반적인 한계들을 해소하는 하나의 사례를 보여줄 전망이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9일 열린 초청강연 및 토론회에서 “그동안 녹색성장 시대의 수변도시와 수변공간에 대한 논의의 장이 부족했다”면서 “수변도시 비전공모가 관련 분야 전문가와 국민에게 본격적인 토론의 장을 제공함은 물론 향후 4대강 사업을 통한 국토재창조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공모 홈페이지(www.rivercityvisi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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