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지난시에 조성된 수원공원 전경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 화성(사적 제3호)’을 테마로 한 공원이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시에 따르면 중국 지난시에서 열린 제6회 원림화훼박람회장에 5000㎡ 규모의 수원공원을 조성해 9월22일 개장했다는 것.

수원시는 특히 지난시에서 조성하는 수원공원의 설계를 맡았고, 타국 도시에 비해 2배 규모로 박람회장 중심부에 자리잡았으며, 국제박람회장에서 세계적 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44만1337㎡ 규모의 박람회장에는 수원시를 비롯해 11개국 21개 도시의 공원이 조성됐다.

수원공원은 수원화성의 역사성을 부각하기 위해 과거를 모태로 역사적 유물과 더불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현재 수원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조성했다.

설계 시 봉화대, 방화수류정, 전통물레방아, 화계, 전통담장, 물길 등 수원화성의 역사를 재현한 시설을 설치했다는 것.

또 입구에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태극기와 수원시기, 중국국기, 지난시기 등 4개기를 달기도 했다.

앞으로 박람회가 끝나더라도 박람회장은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관광지로 활용될 예정이며, 한국 관광객들이 지난시를 방문할 경우 수원시에서 조성한 수원공원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시는 이상윤 장안구청장을 단장으로 4명이 박람회에 초청받아 참석했으며, 이 단장은 지난시에서 개최한 생태·문화 발전포럼에서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수원조경’이란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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