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녹색철도’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단은 최근 철도의 미래가치와 녹색성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을 담은 ‘2020 KR 비전’을 발표했다.

‘2020 KR 비전’은 저이산화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철도건설 투자를 확대하고 공기업 선진화를 추진하겠다는 것.

또한 철도건설과 사업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철도기관으로 발전하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이를 위해 공단은 ▲철도 총연장 5000km ▲신사업 수익 연 3000억원 창출 ▲철도품질 국제 3위 ▲공기업 고객 만족도 1위 등 네 가지 목표를 설정해 추진 중이다.

시설공단은 녹색경영 외에도 임직원과 가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나눔 경영도 다양하게 실천하고 있다.

철도변의 소외계층 등에게 매년 2억2000여만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이 기금은 1500여명의 임직원이 직접 낸 성금으로 조성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시설공단 내에서는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조경·건축·전기·전산·설계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700여 명의 KR봉사단과 전담부서가 활동하고 있다.

그 결과 시설공단 임직원의 연간 1인당 활동내역은 봉사횟수 3.1회, 봉사시간 17.1시간, 기금 조성 14만3000원으로 공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조현용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기후변화 협약에 따른 환경정책과 급변하고 있는 공단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에 적극 대응해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단은 전국 철도의 복선화와 전철화, 고속화를 통해 철도의 품질을 높여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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