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 풍력발전, 바이오에너지 등이 유망 녹색기술로 선별되어 집중·육성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녹색산업 분야의 핵심인 부품·소재 연구개발과 생산을 담당할 녹색 전문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중소기업형 유망 녹색기술’을 발굴, 지난 18일 공표했다.
발굴된 분야는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바이오에너지 ▲차세대조명(LED) ▲히트펌프 ▲그린IT ▲폐기물에너지화 ▲폐기물자원화 등 8개 산업분야와 50개 전략제품, 117개 유망 녹색기술이다.
이번에 제시한 녹색기술은 그동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을 비롯해 산·학·연 각계 전문가들이 6개월간의 심층토의 과정을 거쳐 수립됐다.
이는 ‘녹색기술로드맵’을 토대로, 전략적으로 육성이 필요하면서 중소기업이 단기에 상용화 할 수 있는 부문들을 추린 것이다.
이들 분야 산업들은 최근 몇 년 사이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기술이 부족해 국산제품의 보급 비중은 턱없이 낮은 실정이다.
태양광발전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연평균 434%씩 용량이 급증해 전체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약 48%를 차지하는데, 국내 태양광 발전소에 외국산 모듈이 67%로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중 발전 단가가 가장 저렴한 풍력발전은 2006년 이후 연 20%씩 급증하고 있지만 현재 풍력보급시장에서 국산제품의 보급 비중은 0.6%에 불과하다.
바이오에너지는 화석연료에 비해 경제성은 낮지만 수송용 연료와 직접 호환이 용이해 가장 현실적인 대체에너지로 인식되고 있으나, 기술수준은 선진국 대비 77%다.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폐기물에너지로, 폐기물에너지가 77%, 수력이 13.9%, 바이오가 6.6%, 풍력이 1.4%, 태양열이 0.5%, 태양광이 0.3%을 차지하고 있다. 생산 단가는 태양광이 716원/kwh, 풍력이 107원/kwh, 폐기물이 71원/kwh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번 분야별 유망 녹색기술 정보는 중소기업들의 녹색기술 이해도와 전략적 녹색기술 기획력을 향상시켜 녹색 고부가가치 유망기술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기청, 유망 녹색기술 발굴
8개 산업분야, 50개 전략제품, 117개 유망녹색기술
- 기자명 백안진 기자
- 입력 2009.09.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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