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공간정보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행사가 킨텍스에 마련됐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는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 주최로 ‘공간정보산업’ 분야 종합박람회인 ‘2009 디지털국토 엑스포’가 열렸다.

첫날 개막식에 참석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우리의 땅과 바다, 하늘을 포함하는 모든 국토공간을 디지털 기술로 정보화하는 공간정보산업은 국가경쟁력 강화와 녹색성장에 핵심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한 공간정보 역량과 IT기술을 접목시켜 큰 부가가치와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디지털국토엑스포는 공간정보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디지털화 된 공간정보의 중요성과 그 효용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술세미나 시간에는 국토지리정보원과 측량협회 중심으로 진행되는 지오매틱스(Geomatics) 포럼, 해양조사원 주관으로 한 해양세선인 국제컨퍼런스, 국토공간계획지원체계ㆍ해사안전ㆍ도시정보시스템 토론회와 지적 해피콜센터 발대식, 공간정보 활용우수사례 및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이 진행됐다.

ESRI상 받은 산림GIS포털시스템도 소개
또한 이번 엑스포에는 지난 7월 월 미국 ESRI사가 전 세계의 10,000여 GIS관련 시스템 중 우수개발사례로 선정, ‘2009 ESRI UC SAG 상’을 받은 바 있는 산림GIS포털시스템도 소개됐다.

산림 포털 시스템, 임상도 및 산림입지도 등 산림공간정보를 활용한 이 시스템은 전국 산림에 대한 위치검색, 수종 등 임상정보, 산림입지정보, 등산정보 등 유용한 산림공간정보를 일반인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김찬회 산림청 정보통계담당관은 “앞으로 국토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과 연계한 산림지도의 정밀화, 산림지리정보 표준화, 웹 기반의 산림지리정보 대국민 서비스 실시 등 21세기 디지털 산림관리를 위해 연구개발 및 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GIS 장비 보급, 전문인력 양성 등 인프라 부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간정보산업’은 공간정보를 활용해 이루어지는 모든 산업분야를 총칭하는 용어로, 최근 친환경 녹색성장을 이끌어 줄 신성장동력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토부는 공간정보산업 육성을 통해 살기 좋은 국토환경, 행복한 삶의 터전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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