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정원
ⓒ생각하는 정원

[Landscape Time 이수정 기자] 제주 민간정원 ‘생각하는 정원(원장 성범영)’이 지역회의와 체험을 위한 우수 명소로 꼽혔다.

한국관광공사가 국제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Exhibition) 등 한국 마이스(MICE) 산업을 선도하는 이색 지역회의명소(유니크베뉴) 프로그램 공모전 수상팀들을 공개했다.

‘생각하는 정원’은 ‘한국 파란나무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호평 받아 공동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 전통 문양을 천연 염색 기법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제작해보는 문화 예술 치유 프로그램으로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8월부터 ‘코리아 유니크베뉴 MICE 유니크 프로그램 개발 공모전’을 실시해 약 3개월 간 전문가와 일반인, 온라인 체험관 투표 등의 평가를 거쳐 대상과 최우수상까지 모두 3팀을 최종 선정, 대상에는 ▲‘한국의집’ 최우수상에는 ▲‘생각하는 정원’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이색 지역회의명소 고유의 매력을 담은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마이스 개최지의 매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올해 처음 시행됐다.

대상을 수상한 ‘한국의집’의 ‘포구락n롤’ 프로그램은 궁중 무용인 ‘포구락’과 전통 음식 ‘잡과병’을 체험할 수 있는 팀빌딩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공동 최우수상을 수상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즐거운 클레이’ 프로그램은 미술관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요가, 전시, 도자 체험을 누릴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이다.

시상식은 지난 10일(금) 서울 이크루즈에서 열렸으며, 공사는 대상과 최우수상에게 내년 각각 2000만 원, 1000만 원 상당의 홍보 및 마케팅을 지원한다.

공사 문상호 MICE마케팅팀장은 “이번 공모전을 처음 시행하면서 이색 지역회의명소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MICE 관광 콘텐츠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들 프로그램들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 마케팅을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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