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이끄는 ‘똑똑한 파고라’ 등장

파고라, 진화의 끝은 어디일까?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대적 조류에 발맞춘 제품개발은 이제 전 산업분야에 걸쳐 치열한 생존전략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태양광을 이용한 여러 제품들이 선을 보였지만, 최근 조경시설물 분야에서도 태양광을 이용한 제품이 개발돼 신선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조경시설물 생산 전문기업인 예건산업(주)(대표 노영일)이 개발한 ‘태양광 파고라(Solar Pergola)’가 녹색성장을 이끌고 있어 화제다.

예건산업의 태양광 파고라는 일반 파고라에 비해 기능면에서 차별화된 첨단기능이 돋보이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 파고라에 태양전지판을 접목, 태양광을 이용한 DC전원을 사용해 Info Board를 통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며, LCD모니터로 다양한 영상을 연출해 이용자들의 무료함도 덜어준다.
뿐만 아니라 LED조명에 전력을 공급하여 야간에 조명등의 기능을 부가한 파고라다.

제품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상청 데이터에 의한 연 평균 일사량을 기준으로 태양전지가 하루 동안에 최대한 충전 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환경 감시 기능으로는 온도, 습도, Co2, O2 상태를 실시간 측정해 정형화된 숫자 및 그래프로 표시한 정보를 Info Board를 통해 전해준다.

기존 파고라의 장점인 쉼터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제품으로 100% 태양전지 전원에 의해 야간에 일정시간 저전력 LED조명을 점등함으로써 보안등의 역할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이다.

따라서 연간 49.6 Ton의 Co2를 저감 할 수 있고 장마철 및 흐린 날을 대비해 축전지를 통해 최대 5일까지 구동 할 수 있는 여유 전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제품 시공 시 별도의 전기 공사가 불필요해 시공이 간편하고 원가절감도 할 수 있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태양광 파고라에 사용되는 재료에 있어서 하드우드(Hard Wood)는 몸체를 이루는 요소로 목재 표면에 옹이가 없는 휨강도 90N/㎟ 이상의 강도와 자연건조 90일과 증기건조 20일을 거쳐 함수율 15%이하로 건조한 1등급을 사용하며, 표면마감은 사포질 1회 후 목재보호도장 2회를 거친다.

구조재는 구조적보강과 부식방지를 위해 용융아연 도금된 강관을 사용하며, 핵심소재인 태양전지판은 STC(Standard Test Condition) Temp 25℃, AM 1.5, 1000W/ ㎡ 기준, 고효율 Solar Cells로 25년 동안 사용가능한 단결정 및 다결정 태양전지 셀을 이용한 태양전지 모듈을 사용하고 있다.

또 기존의 일반 태양전지 축전지 LCC(Life Cycle Cost)는 교체주기가 보통 3년인데 반해 태양광 파고라에 적용된 축전지는 5년으로 긴 수명을 자랑한다.

조명부분은 일반 할로겐이나 삼파장 조명이 아닌 저전력 고효율의 LED조명을 사용함으로써 조명의 밝기는 일반 램프보다 최소 3~4배 밝고, 전기 소모량은 3~4배 이하로 줄였다.

예건산업은 업계 최초로 지식경제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재생에너지 활용 방안을 모색하던 중 파고라에 Solar System을 접목하여 부가기능을 첨가하고 활용범위를 배가시켰다고 한다.

1년여의 연구시험을 거쳐 개발된 태양광 파고라의 디자인적인 측면은 팔각정을 모티브로 전통적인 창살문양을 기둥부에 도입해 현대적으로 해석한 컨셉이다.

예건산업의 박혜영 기획팀장은 “기존 일반 파고라에 비해 태양광 파고라는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태양전지판인 쏠라 셀 부착 부분의 경사도를 45˚로 고려하여 제작했으나 LED조명과 일반모니터 등과 같이 저전력이 필요한 경우에는 경사도를 크게 고려치 않아도 되므로 일반 파고라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단, LCD모니터 기능과 같이 고전력이 필요한 경우에는 셀 장소의 경사도를 고려해 디자인돼야 한다”고 밝혔다.

태양광 파고라는 여러 기능 외에도 공원 등에 설치시, 경관과 테마에 어울리게 다양한 디자인으로 응용할 수 있어서 경쟁력 있는 조경시설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예건산업(주) 02-324-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