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적용해 건립할 서울시 신청사 조감도.

서울시 신청사가 녹색빌딩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시는 저탄소, 녹색도시의 상징적인 건물로 신청사의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을 국내 일반 건축물 중 최대인 11.3%로 확정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시의 이 같은 복안은 일반 건축물의 이용률이 최대 5% 내외인 점과 정부의 신재생에지 2030년 보급목표 11%를 감안하면 에너지 절약의 모범사례라 할 수 있다.

당초 턴키 시공자가 제안한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은 4.4%였으나, ‘서울친환경건축기준’ 제정 발표(2007.8), C40 총회개최(2009.5) 등 전 지구적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서울시의 강력한 의지와, 공공청사로서 상징성 및 선도적 역할의 필요성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절약형 건축물로 건립키로 했다는 것.

특히 국내 공공청사 가운데 친환경, 에너지절약형 건축물로 건립하기는 서울시 신청사가 처음이다.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첫째, 땅속의 열을 이용하는 ‘지열(地熱)’

지열은 대부분 건물이 없는 공지(空地)에 파이프를 매설하는 것이 보통이나 신청사는 협소한 부지여건상 파이프 매설에 제한이 많아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건물이 들어서는 바닥 전체에 파이프를 매설하는 어려운 공법을 채택, 최대한 지열 이용을 확대했다.

둘째, ‘태양열(太陽熱)’ 이용

신청사 지붕에 태양열 집열설비를 대대적으로 설치해 당초 급탕용으로만 이용하려던 계획을 바꾸어 냉·난방에 우선활용하고 남은열을 급탕에 이용, 에너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토록 했다.

셋째, ‘태양광(太陽光)’ 이용

신청사 처마와 지붕 전면에 공공청사로는 최대규모로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 설비인 BIPV 시스템을 채용했으며, 자연광이 최대한 실내로 유입되도록 여러가지 형태의 자연채광장치를 설치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확정된 신재생에너지 계획으로 실시설계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확충방안을 강구해 신재생에너지 이용을 최대한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신청사는 대지면적 12,709㎡ 위에 지하5층, 지상13층으로 규모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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