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왕릉 40기’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한국 전통조경 양식이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

‘조선왕릉 40기’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한국 전통조경 양식이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

지난 달 26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제3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가 결정되었으며, 우리나라는 이로써 9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그동안 조선왕릉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작업에 참여해 왔던 이창환  상지영서대 조경과교수는 “조선왕릉 그 자체가 조경이기 때문에 한국조경계에는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등재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관련기사 2면>
이 교수는 2005년부터 학술연구와 각종 회의에 참여해 왔으며, 2008년 등재신청서 작성 시에도 참여했다.

문화재청은 조선왕릉의 세계유산 등재를 알리는 고유제와 대국민보고회를 오는 15일 10시에 종묘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향후 ‘조선왕릉의 보존관리 및 활용계획에 관한 포럼’도 개최한다. 또한 15일까지 조선왕릉 40기 전역에서 등재 축하기념으로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는 등재 평가보고서에서 “조선왕릉은 유교적, 풍수적 전통을 근간으로 한 독특한 건축과 조경양식으로 세계유산적 가치가 충분히 인정되며 지금까지 제례의식 등 무형의 유산을 통해 역사적인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는 점, 조선왕릉 전체가 통합적으로 보존관리 되고 있는 점 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에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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