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편의시설 보다 중요한 것은 쾌적한 생활 환경이죠. 하루종일 회색 빌딩 숲에서 일하는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좀 멀어도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고 싶어요."

  도심과의 인접성, 편리한 교통시설 등 과거 아파트 선택의 필수 항목이었던 것들이 최근엔 쾌적한 생활 환경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하듯 높은 녹지율을 보이는 친환경 아파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속속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올해 4월 이후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단지 내 녹지수준이 30%이상이며 교통호재가 있는 주요 공급예정 물량이 4,742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녹지수준이 30% 이상인 친환경 아파트의 경우, 타운하우스와 아파트의 장점을 모두 결합시킨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타운하우스 못지않은 청약경쟁이 예상된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평가다.

  중흥건설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동 덕정2지구에서 '중흥S-클래스' 주택형 148~172㎡ 총 314가구를 6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외곽순환 고속도로 의정부 나들목을 이용하면 서울진입이 30분정도 단축돼 출ㆍ퇴근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단지 내 녹지율은 30%로 쾌적한 주거여건이 조성될 계획이다.

  동양건설산업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구성파라곤' 주택형 109~194㎡ 총 278가구를 4월에 일반분양한다. 단지 앞에 왕복 4차선 도로가 신설되고 마북~죽전간 도로가 확장돼 교통여건이 한결 좋아진다. 2011년 개통예정인 분당선 연장선 구성역을 차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녹지율은 36%에 이른다.

  우남건설은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AC-14블록에서 '우남퍼스트빌' 주택형 131~250㎡ 총 1202가구를 6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내 녹지율은 50%에 이르는 등 높은 녹지율을 자랑하며 서울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김포고속화도로 6차선이 2010년에 개통된다. 또 지하철 김포공항역과 연결되는 경전철이 201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광주 수완지구에 들어설 중흥S-클래스 아파트 조감도로 선큰가든, 홀인원그린 등 40여개의 테마공원들이 들어서 풍부한 녹지공간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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