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된 광진교가 ‘걷고 싶는 다리’로 조성됐다.

서울시(시장 오세훈)에서는 광진교 4차로 중 2차로를 보행로와 휴식공간으로 바꿔 광진교를 걷고 싶은 다리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온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 조성사업은 기존 3m이던 보행로를 10m로 확보했으며, 2.5m의 자전거 도로도 확보했다.

또 1,921㎡ 규모에 관목류와 초화류 등을 식재하여 교량 녹화를 실시했으며, 야간 조명시설을 통해 디지인 서울 이미지를 연출했다.

7월말 개장할 예정인 광진교 하부전망대는 582㎡ 규모로 바닥을 삼중강화유리로 설치하여 발아래로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조성된다.

주간에는 암사생태공원과 아차산이 한 눈에 들어오며, 야간에는 경관조명을 통해 UFO가 한강에 떠 있는 형상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하부전망대는 한강홍보관, 시민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 운영업체로 선정되어 7월말 개장할 계획이다.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는 광진구 아치산에서 강동구 광나루 자전거 공원까지 연결했으며, 27개 한강다리 중 유일한 보행자 중심 다리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는 한강에서 색다르게 선보이는 아이템으로 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강 다리가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 사업은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천만상상 오아시스’ 홈페이지에 자치구에서 아이디어로 제출한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는 서울시 공무원이 ‘상상뱅크’에 제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조성되었다.

 

▲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된 광진교가 ‘걷고 싶는 다리’로 조성됐다.

 

▲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된 광진교가 ‘걷고 싶는 다리’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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