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가 싫어하는 관상용 식물이 벌써부터 인기다. 인간에게 이로운 천연향으로 모기 쫓는 식물 몇 가지를 소개한다.

먼저, 허브식물의 일종인 ‘구문초(제라늄)’가 대표적이다.
구문초는 잎과 줄기에서 나는 장미 향기로 2~4평 안에서 모기를 쫓아내는데 효과가 있다. 로즈제라늄이라고 불리는 구문초는 5~6월 산형화서로 흰색과 자색 그리고 분홍색의 꽃을 피우며, 방안 창가나 현관문 근처에 놓아두면 좋다.

두 번째 식물인 ‘페니로얄민트’는 페퍼민트와 같이 상큼한 향을 내지만 모기와 벼룩과 같은 해충에게는 독한 향으로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년초인 페니로얄민트는 여름에 곧게 서는 꽃대에 분홍·연보라색의 꽃이 피고 잎에는 광택이 있으며 옆으로 퍼지면서 자라는 지피식물이다.

밤에만 향기가 퍼진다는 ‘야래향’은 특유의 달콤한 향으로 인해 모기의 접근을 막는 대표적인 식물로 7~8월 꽃시장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야래향나무는 꽃이 핀 것이 모기 퇴치에 효과가 좋으며 잎과 줄기에 독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열대식물인 야래향은 연두색의 가늘고 긴 통꽃으로 끝이 5개로 갈라져있다.

매혹적인 향기를 가진 구문초(제라늄), 페니로얄민트, 야래향을 실내에 두면 모기 퇴치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 및 심리적 안정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점차 녹색식물의 활용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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