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대구시가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범어공원 지주와 주민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30일(화) 오후 3시에 범어공원 내 구민운동장에서 ‘현장소통 시장실’을 운영한다. 시장이 직접 지주들의 입장과 공원이용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려 자리를 마련했다.

대구지역 장기미집행시설은 현재 38곳(1191만 2637㎡)이며 그중 범어공원은 사유지가 61%에 달해 지주와 주민, 시의 갈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현장소통 시장실’에는 범어공원 지주, 인근 공원 이용 주민, 환경단체, 시·수성구 의회 의원,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쟁점사항은 ▲도시공원 우선조성사업 편입지역 소유자의 토지보상금 현실화 요구 ▲미조성지역 소유자의 민간개발요구 및 사유지 맹지화 항의 ▲공원출입통제 철조망설치로 인한 공원이용 주민들의 불편사항 등이다.

장소는 범어공원의 중심구역인 수성구민운동장 게이트볼장 앞에서 천막 현장시장실로 운영되며 시간은 오후 3시부터 5시 반까지다. 시는 지주와 주민의 고충사항을 소통하고 향후 입장 및 대응책을 마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공원 일몰제를 대비해 도시공원을 살리기 위해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께 만족할만한 해결이 되지 못했다”며 “지속적으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시민의 아픔을 같이하는 시민 중심의 열린 시정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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