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하 경관학회장   [사진 지재호 기자]
주신하 경관학회장 [사진 지재호 기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사)한국경관학회(회장 주신하)가 지난 12일(금) 서울여대 학생누리관에서 ‘2019년 한국경관학회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발표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신하 회장은 학회 회장으로서는 공식적으로 처음 인사하는 자리로 취임사를 통해 학회의 발전방향과 조직개편을 통한 비전을 제시했다.

주 회장은 먼저 지난해 한국연구재단의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 등재후보지로 선정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지만 등재를 위해서는 2년 동안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회장은 “우리 경관학회지가 KCI 등재후보지로 선정된 것은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고 기억된다”며 “그간 학회가 경관분야가 제도적으로 자리를 잡는데 기여해왔지만 학회지의 위상은 상대적으로 그에 미치지 못했던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학회가 학술적으로도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조금 더 노력해서 등재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등재지 선정에 대해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에 대해 변재상 편집위원회 위원장(신구대 교수)은 “오는 2020년 상반기에 학술지 평가 공고가 있을 예정인 만큼 올해 논문이 가장 중요한 평가 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논문 게재 노력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학회지 논문 수 증대를 위한 방안으로 학술발표 논문에 대한 일반 논문과 기업체 기술 논문, 대학원생 석사와 박사 논문, 경관학회 수행 프로젝트 논문, 일반 대학이나 연구원의 경관 관련 프로젝트 논문 등 투고를 독려키로 했다.

아울러 학회 내 조직을 새롭게 개편도 단행했다. 역대 회장단을 중심으로 구성된 고문진과 신지훈 수석부회장(단국대 교수)을 비롯한 배웅규 중앙대 교수 등 부회장단, 권윤구 총무이사(한국농수산대 교수)와 정해준 계명대 교수 등의 상임이사진으로 학회의 조직을 재편했다.

여기에 학회사무국도 기존에 서자유 전임 사무국장의 후임으로 이유경 신임 사무국장 체제로 운영된다.

특히 위원회를 업무 특성에 맞춰 이원화 시켰다. 학회의 기본적인 역할 수행을 위한 상설위원회는 편집위원회와 기획 및 학술위원회, 교육위원회, 법제도위원회, 국제교류위원회이며, 각종 세미나와 워크숍 형태로 실질적인 연구와 대외활동을 위해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농어촌경관위원회, 항만·해안 경관위원회, 공공디자인위원회, 지역교류위원회, 야간경관위원회 등이 운영된다.

 

[사진 지재호 기자]
[사진 지재호 기자]

 

경관학회는 오는 5월 대구시 달성군과 함께 달성 경관재생 국제포럼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 진행된 달성 경관재생 국제포럼의 후속 행사 성격으로 진행된다. 또한 학회 고문들이 참여해 소중한 경험을 젊은 세대에게 생생하게 현장에서 전달하는 국내 답사 프로그램과 올해부터 경관아카데미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건축도시공간연구소와 함께 진행될 경관아카데미는 담당공무원, 실무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관관련 법제도에 대한 이해와 실제 경관업무 진행과정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학회는 기대하고 있다.

주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학회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회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같이 참여하고 같이 학회를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애정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총회에서는 김한배 전 회장에 대한 공로패 전달과 서자유 전임 사무국장 공로패 전달, 그리고 12명의 학생기자단 임명식을 진행했다.

 

주신하 회장(좌측)과 김한배 고문   [사진 지재호 기자]
주신하 회장(좌측)과 김한배 고문 [사진 지재호 기자]

 

 

위재송 소장   [사진 지재호 기자]
위재송 소장 [사진 지재호 기자]

 

 

이상민 연구위원    [사진 지재호 기자]
이상민 연구위원 [사진 지재호 기자]

 

한편 이날 정기총회 후 위재송 (주)도시건축 소도 부설 경관과도시연구소 소장의 ‘경관자원조사 방법 및 관리방안 : 당진시를 사례로’, 이상민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연구위원의 ‘지자체 경관행정 현황 및 인식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한 특별세미나가 진행됐다.

학술발표에는 이태겸 에스이공간환경디자인그룹 공공디자인연구소 소장·김한배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조민균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석사과정 ‘한강 주요 교량의 보행·경관친화 방안 연구’, 이상민 연구위원·정수진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허윤선 담아 대표·홍지선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원의 ‘어린이 경관교육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 장맹우 중앙대 일반대학원 토목공학과 도시설계전공 석사과정·배웅규 중앙대 공과대학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교수의 ‘이상기후 대응을 위한 주거단지 내 녹지 및 플로티 배치에 따른 미세먼지 PM2.5 농도 시뮬레이션 분석 : 서울시 한강변 공동주택단지내 주거동 클러스트를 대상으로’, 김조윤 ·이태겸 소장의 ‘경관으로서의 건축 - 독도 이사부 박물관을 통해 본 경관과 건축’, 기경석 상지대 친환경식물학부 원예조경학전공·이태겸 소장의 ‘자연공원 소리경관 분석기법’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조경신문]

 

한국경관학회 12명의 학생기자단 임명식.   [사진 지재호 기자]
한국경관학회 12명의 학생기자단 임명식 기념촬영. 주신하 회장(사진 좌측 첫 번째)과 김영재 상임이사(사진 우측 첫 번째) [사진 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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