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델프트공대(University of Delft)가 개발해 공개한 앰뷸런스 드론 시연 모습.   [사진제공 HIT Consultant]
자료사진의 장면은 네덜란드 델프트공대(University of Delft)가 개발해 공개한 앰뷸런스 드론 시연 모습. [사진제공 HIT Consultant]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오는 12월부터 북한산과 태안해안 국립공원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고한 사람의 위치확인시스템을 통해 드론으로 심장충격기 등을 담은 응급구조상자를 전달하게 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구급용 드론과 순찰안내방송 드론을 운영해 산악지역 심정지환자의 골든타임 확보 및 조난, 안전사고 예방을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구급용 드론은 산악 지역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됐다고 신고한 사람의 위치확인시스템(GPS) 정보를 확인해 자동 심장충격기 등이 담긴 응급구조상자를 전달한다.

또한 순찰 안내방송 드론으로는 해상이나 해안 국립공원 순찰선에서 쓰레기투기 등 불법 행위에 대한 계도와 경고 방송을 할 때 사용된다.

스피커뿐만 아니라 열화상카메라 및 탐조등을 탑재해 주야간 공원자원 훼손과 안전사고 예방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단은 지난 11월에 시범 운영한 결과 전체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12월부터 본격 도입해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공단은 지난 7월부터 국내 기업에 공원관리 맞춤형 드론 개발을 요청해 12회 시범 운용을 거쳐 구급용, 순찰 안내, 다중순찰시스템, 다목적 고정익, 수직이착륙 드론 등 5개 기종 6대를 선정했다.

최병기 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관리부장은 “이번에 도입한 무인기는 모두 국내 업체가 개발한 제품이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공원 관리에 무인기를 도입하는 등 과학적인 공원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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