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들이 힐링숲' [사진제공: 부천시]
'너나들이 힐링숲' [사진제공: 부천시]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부천시가 원미산 원미문화공원에 지역주민을 위한 ‘너나들이 힐링숲’을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했다.

개발 제한구역이었던 원미공원은 불법경작과 쓰레기 투기, 혼재된 등산로 등으로 산림이 훼손돼 정비가 시급한 곳이었다.

시는 국토부 주관 사업인 ‘2018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 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국비 10억 중 7억 원으로 훼손된 공원지역(5000㎡) 일부를 매입 후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여가녹지공간을 조성했다.

‘너나들이 힐링숲’ 조성 과정에서 공원 이용객 설문조사, 주민설명회 개최, 지역주민 대표 의견수렴 등을 거쳐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고사목 제거, 도랑 정비, 화장실 및 노후시설물 교체 등 공사를 진행해 지난 26일부터 개장했다.

힐링숲 주요 시설로는 노약자·유모차 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데크산책로, 전망데크, 너나들이 동산 숲, 숲속책읽기쉼터, 테마쉼터 등이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원미산은 도심 속 숲으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인데 이번 힐링숲 조성을 통해 휠체어나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은 물론 남녀노소 모두가 편안하게 거닐며 힐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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