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미집행도시공원 현황도(25개)
광주시 미집행도시공원 현황도(25개)

 

[Landscape Times 배석희 기자] 광주광역시 장기미집행도시공원 문제 해결을 위해 2022년까지 총 1629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단체민, 교수 등으로 구성된 ‘민간 거버넌스’ 의견을 적극 반영해 15개 공원에 재정을 투입하고, 10개 공원을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종합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8월 시민사회단체, 대학교수, 시의회,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 거버넌스’ 협의체를 구성하고, 2주에 한 번씩 총 18회에 걸쳐 회의와 현장확인,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민관 거버넌스는 미집행도시공원을 난개발로 훼손되지 않도록 공공성 확보와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재정투입과 민간자본을 통한 공원조성 등 다각적인 접근과 실천가능 방식을 집중 논의했다.

종합 계획에 따라 시는 15개 공원 중 ▲월산, 발산, 학동, 방림, 신용(양산), 양산, 황룡강대상 등 7곳은 전체를 매입하고, ▲우산, 신촌, 본촌, 봉주, 영산강대상 등 5곳은 부분 매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운천, 화정, 광목 등 3곳은 타 사업 연계해서 조성할 계획이다.

소요되는 예산은 2022년까지 연차별로 확보해 토지매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는 중앙, 일곡, 중외, 송정, 신용(운암), 운암산 등 6개 공원을 추진하다. 이를 위해 지난 4일 도시공원위원회에서 제안서 평가계획을 심의하고 결과를 반영해 사업제안 안내 공고를 할 예정이다.

이번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의 문제성과 공공성 확보 방안 등을 적극 반영해 기존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했다.

우선 1단계에서 비공원시설 면적을 30% 미만으로 제안을 받았으나, 2단계에서는 비공원시설의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국한하고 비공원시설 면적을 평균 10% 미만으로 대폭 축소 지정해 경관훼손을 줄이면서 녹지 및 공원면적을 최대한 지키도록 했다.

또한 90% 이상의 공원부지는 시민 접근성을 감안해 공원시설 조성지역을 따로 지정하고, 조성지역을 포함해 공원의 전체적인 공원조성 계획을 함께 제안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원형 녹지상태로 보존되는 구역은 시민 의견 등을 충분히 수렴해 조성할 수 있다.

아울러, 제안자는 1개 공원만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가 가능하고, 다른 공원은 참여할 수 없도록 했다. 다만, 중앙공원은 2개 지구로 분리해 제안 받는다.

한편, 민간공원 특례사업 1단계로 마륵공원, 송암공원, 수랑공원, 봉산공원 등 4곳은 올해 1월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제안사업의 수용 여부 결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재정투자 계획의 성실한 이행과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공원일몰제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민관 거버넌스와 공원일몰제의 현안문제 등을 논의하고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말했다.[한국조경신문]

광주시 미집행도시공원 대응 방안
순서 공원명 비고
1 월산근린공원 재정투입
(전체매입)
2 발산근린공원
3 학동근린공원
4 방림근린공원
5 신용(양산)근린공원
6 양산근린공원
7 황룡강대상근린공원
8 우산근린공원 재정투입
(부분매입)
9 신촌근린공원
10 본촌근린공원
11 봉주근린공원
12 영산강대상근린공원
13 운천근린공원 재정투입
(타 사업연계)
14 화정근린공원
15 광목근린공원
16 수량근린공원 민간공원
(1단계)
17 마륵근린공원
18 송암근린공원
19 봉산근린공원
20 송정근린공원 민간공원
(2단계)
21 일곡근린공원
22 중외근린공원
23 중앙근린공원
24 신용(운암)근린공원
25 운암산근린공원
광주시가 도시공원일몰제에 대비해 총 1629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사진제공 광주광역시]
광주시가 도시공원일몰제에 대비해 총 1629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사진제공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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