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선작 '김상길 (주)에이텍 건축사사무소'

서울시가 공모했던 시립마포 실버케어센터의 조감도가 나왔다. 서울시는 마포구 공덕동 지역에 초고령화 사회 어르신 인구 급증 및 치매·중풍 등 노인성질환자 증가에 대비한 실버케어센터 건립을 목표로 설계공모한 결과 (주)에이텍 건축사사무소(대표 김상길) 대표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대지조건이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단지 및 이웃 아파트에 주는 피해를 최소화하며 환자에게 힐링을 제공하는 수준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 기준은 단지 내 다양한 레벨차의 극복, 서울창업허브와 50+캠퍼스간 통합 및 연계, 접근체계개선, 단지 내 주차 해결, 단지 주변과 관계 등 단지가 가진 해결 과제들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제안되었다.

아울러 이번 당선작은 집과 마을이라는 개념으로 매스의 분절이 잘 되어 있고 각 층 배치, 유니트 단위 구성 등 실버케어센터로서의 정체성을 건축적으로 잘 표현해 여러 가지환경에 최적에 가까운 아이디어라는 평이다. 심사위원단은 참신한 아이디어, 공유라운지 배치로 면회객 배려 등 시설 운영․관리 효율성 등도 장점으로 꼽았다.

심사위원회는 건축·도시·운영 분야의 총 7인으로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양내원(한양대학교 교수)을 비롯해 신중진 성균관대 교수, 오은진 홍익대 교수, 이시영 배재대 교수, 안우성 종합건축사사무소 온고당 대표, 이희근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원장, 김석준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이사가 참여했으며, 공정하고 심도있는 심사를 위해 2단계로 진행했다.

이번 공모는 참가등록이 총 146팀(국내 103팀, 국외 43팀) 중 총 33팀(국내 28팀, 국외 5팀)이 작품을 제출했으며, 국내외의 큰 관심을 가졌다는 평이다.서울시는 1등 작품 이외에도 ▲2등 (주)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박병욱 ▲3등 (주)해천건축 서해천 ▲4등 (주)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이필훈 ▲5등 (주)건축사사무소 우리공간 박성준을 선정했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실버케어센터가 서울창업허브와 50+캠퍼스와 잘 조화된 사랑스러운 공간으로 탄생하길 기대하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혐오의 대상이 아닌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으며, 우리생활에 꼭 필요한 시설로 인식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도시공간개선단은 서울시 공공건축물 건립 때 온 세계 건축가들 참여를 적극 유도해 수준높고 사랑스러운 서울을 설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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