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대학(총장 이숭겸)은 최근 학교 내 신구대식물원을 학교기업으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황환주 신구대학식물원 원장은 선포식에서 "식물원을 환경과 문화, 교육과 생산이 융합된 에코기업으로 키우겠다"며 "식물원을 통해 창출하는 모든 이익을 환경교육, 녹색 문화가치 확산을 위해 재투자 하겠다"고 밝혔다.

신구대학식물원에 따르면, 수익을 위한 활동으로 재학생 교육프로그램, 유아·초등학생·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직업교육프로그램, 문화이벤트 사업, 허브상품 등 녹색상품개발, 원예치료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입장료는 2000~5000원이다.

2003년 5월 개원한 이후로 무료로 개방된 신구대학식물원은 57만㎡ 규모로, 국내 첫 어린이정원을 비롯해 서양정원, 계절초화원, 허브원, 나무관찰원, 주제정원, 교재식물원, 약초원, 습지원, 연꽃원 등 다양한 테마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1600여종의 식물이 식재돼 있으며 유리온실로 만든 에코센터, 곤충생태관, 나무놀이터, 야외강의실, 야외실습실 등 식물을 관찰하며 생명환경교육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설치 돼 있다.

어린이정원은 나비·잠자리·달팽이·색종이 정원과 미로원으로 꾸며졌고 서양정원은 이탈리아의 노단(테라스) 건축식 정원과 프랑스 평면기하학식 정원, 비스타(전망) 정원 등을 재현했으며 약초원과 한국 전통정원, 숲탐방로도 있다.

한편, 학교기업이란 교내 특정 학과나 교육과정과 연계해 물품의 제조·판매·가공 등을 직접 수행해 수익을 올리는 학교 소속의 부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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