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광역시 공원녹지 예산이 총 9260억 원으로 확인됐다.

2017년 8개 광역시 공원녹지 예산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1.4%(128억) 증가한 92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광역시 공원녹지과와 사업소를 포함한 예산이며, 전국 광역시 전체 예산(68조) 대비 공원녹지 비율은 1.3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이 가장 많은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전년 대비 2.91% 상승한 3991억 원을 확보하며 4년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년 대비 상승률로 보면 세종시가 17.58%로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대부분 공원녹지 관리에 치중하면서 예산 규모는 107억 원에 그쳤다. 17.35%(79억) 상승한 광주시(537억 원)와 16.31%(128억) 상승한 대전시(913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울산시(822억 원)가 11.33%(105억)로 가장 많이 삭감됐으며, 이어 부산시(1225억 원)는 지난해 8%에 이어 올해도 7.83%(104억) 감소했다.

광역시 전체 예산 대비 공원녹지 비율을 살펴보면 울산시와 대전시가 2.53%와 2.46%로 높게 나타났으며, 인천시와 세종시 0.82%와 0.86%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나머지 광역시는 1%대에 머물렀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100억 원 이상 규모의 공원 조성은 ▲서울 암사역 생태공원 조성사업(172억 원) ▲대전 중촌근린공원 조성사업(100억 원) ▲울산 대왕암공원 조성사업(100억 원) 등 3개 정도가 전부다.

특히 미집행도시공원을 민간공원 조성사업으로 추진하면서 대형공원 사업은 현저히 줄어든 모양새다. 올해 부산시가 미집행공원 23곳을 민간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광역시별로 민간공원 조성 타당성 검토 용역을 예산에 반영하고 있어 당분간 중소 규모 공원조성 사업이 지속될 전망이다.

광역시별로 보면 서울시는 암사역 생태공원 조성사업 외에 미집행 공원 조성에 총 887억 원을 책정했다. 아울러 올해 준공하는 마포석유비축기지 재생 및 공원 조성과 운영관리에 총 123억 원을, 서울로 7017(서울역 고가공원) 운영관리에 11억 원을 각각 배정했다.

대구시는 대구수목원 확장사업에 98억 원을, 범어공원 등 3곳의 장기미집행공원 조성에 124억을 투입하며, 울산시는 대왕암공원 조성사업 외에 국가산업단지 주변 완충녹지조성에 60억 원, 울산수목원 조성에 70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공원녹지 관리 중심의 사업을 펼치는 세종시는 2월 조직개편을 통해 본청에 ‘산림공원과’ 신설은 눈앞에 두고 있다.

                     2017년 전국 광역시 공원녹지 관련예산                       (단위 : 억원)
광역시 부서 2017년 2016년 증감 증감률(%) 지자체
총 예산
총 예산 대비 비율(%)
서울 푸른도시국 3,991 3,878 113 2.91 298,011 1.34
부산 공원운영과+
산림녹지과+사업소
1,225 1,329 -104 -7.83 100,911 1.21
인천 공원녹지과+사업소 685 667 18 2.70 83,166 0.82
대구 공원녹지과+관리사무소 980 997 -17 -1.71 70,858 1.38
대전 공원녹지과+사업소 913 785 128 16.31 37,101 2.46
광주 공원녹지과+사업소 537 458 79 17.25 40,398 1.33
울산 녹지공원과 822 927 -105 -11.33 32,471 2.53
세종 공원녹지과+도시과 도시공원담당 107 91 16 17.58 12,420 0.86
합계 9,260 9,132 128 1.40 675,336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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