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예의전당상을 수상한 광주 광산구의 월봉서원 <사진제공 문화재청>

문화재청은 ‘2016년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에 총 17건을 선정해 시상한다.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은 문화재청 국비 지원을 통해 ▲생생문화재 ▲향교·서원문화재 ▲문화재야행 ▲지역문화유산 관광열차 등 4개부문으로 구분해 지자체가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업으로 활용 실적이 탁월하고 앞으로 명품문화상품이 가능한 생생문화재 7건, 향교서원문화재 6건, 문화재야행 3건, 지역문화유산 관광열차 1곳 등 모두 17건이다.

우수사업 선정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시행한 각 사업에 대해 7가지 지표별 세부 기준에 따라 전문기관의 현장검토와 관람객 만족도,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정발표했다.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생생문화재 부문 ‘강진 영랑생가의 인문학과 소통하다’(전남 강진군)와 향교·서원문화재의 ‘고봉 기대승, 빙월로 기억되다’(광주시 광산구)는 3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상’을 받는다. 2개 사업은 앞으로 해마다 국비를 지원하며, 계속해서 우수사업으로 남는 혜택을 준다.

문화재야행 부문은 ‘여름밤, 군산 근대문화유산 거리를 걷다’(전북 군산시)와 ‘순천문화읍성, 달빛야행’(전남 순천시)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정동야행의 화통콘서트’(서울 중구)는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의 취지에 부합하여 다른 사업으로의 확산을 꾀하기 위해 특별상으로 ‘으뜸프로그램상’을 준다. 한편 군산시는 코레일과 연계하여 시행한 지역문화유산 관광열차 우수사업으로도 선정됐다.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지자체와 주관단체에게는 문화재청장 상장과 상금을 주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재 활용 관광상품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활용이 문화재 보존의 최고 수단’이라고 판단해 2008년부터 지역문화재 활성화를 위해 ‘생생문화재’와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을 실행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문화재야행 사업’을 처음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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