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청소년 산림생물학교’를 운영했다.

국립수목원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 숲에 있으며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의 일환으로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광릉 숲의 산림생물다양성과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이란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의 약자로 지속가능발전이나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지식을 얻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삶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 원칙을 적용하여 실천하는 소양을 기를 수 있게 하는 교육이다.

올해 처음 새롭게 구성된 ‘청소년 산림생물학교’는 산림생물에 관심 있는 중고교생 18명을 대상으로 산림생물 전문가와 함께 관찰하고 배우는 교육프로그램으로 3일간 운영하였다.

프로그램은 ▲첫째 날(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 숲의 역사와 산림생물다양성에 대한 이야기, 목본 식물 식별법 및 식물 표본 제작 실습) ▲둘째 날(몸과 마음을 돌보는 숲치유, 야생조류를 관찰, 곤충 채집 및 관련 토론) ▲셋째 날(‘독버섯 바로알기’ 스마트폰 앱 활용으로 현장에서 버섯 식별, 열대, 아열대식물 공부, 직접 화분 만들기 등) ▲마지막 날 (3일간 배운 내용과 느낀 점을 모둠별로 발표, 수료증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국립수목원은 앞으로 ‘청소년 산림생물학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 발전시켜 광릉 숲의 산림생물다양성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청소년 산림생물학교를 통해 다양한 산림생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국립수목원 청소년 산림생물학교가 미래의 산림생물학자가 되길 원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교육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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