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2022년 숲치유 지원사업 추진 결과’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방역과 대형산불 대응에 헌신한 의료진, 방역 및 산불진화 인력 등 총 3885명이 산림치유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의료진과 방역 인력의 소진관리 및 회복을 돕기 위한 것으로 작년 경북‧강원지역에 대형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산불진화대, 경찰, 소방 등 재난대응 인력까지 대상을 확대해 현재까지 약 8378명이 지원을 받았다.
숲치유에 참여한 사람들의 체험 전후 비교 결과에 따르면, 참여자들은 정서 안정 및 스트레스 개선 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응 인력, 사회복지종사자 1077명의 숲치유 체험 전후를 비교한 결과 정서안정 분석에 따르면 참여 후 31% 개선 효과가 있었고, 스트레스 상태 분석에서도 참여 후 49%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방문형 심리회복 서비스인 ‘마음안심버스’와 숲을 활용한 산림치유를 연계해 회복효과를 높일 수 있는 협력 사업을 통해 80여 명이 혜택을 누렸다.
지난해 11월에는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 생환 광부 2명과 가족 등 13명에게 산림치유를 적기에 제공했고, 전국 광부 가족 96명을 추가 지원했다.
올해 산림청은 재난 발생 시 관련 대응에 있어 범부처 협력을 강화하고, 그동안 산림치유 지원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산림치유가 필요한 국민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17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함께 피해자들의 심리회복과 상담활동가들의 소진관리에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접목해 진행할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숲은 휴식의 공간을 넘어 건강과 심리회복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국민과 재난대응 인력들의 안녕과 회복을 위해 산림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숲으로 행복하게 잘사는 산림르네상스 시대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감염병, 대형산불 등을 경험한 국민들에게 필요한 최적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지원사업 수혜자는 감염병 대응 의료진 1219명, 방역 인력 1005명, 산불진화 인력 683명, 사회복지종사자(서울시, 충남, 강원 사회서비스원에 속한 사회복지전문가 등 지원) 978명 등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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