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이글거리는 악마 시즌 여름이 더욱 불타오르고 있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즐겁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여름 축제와 오순도순 가족애를 높일 수 있는 힐링·휴양이 가능한 곳들을 소개해 본다.
에코 힐링 바캉스는 어때?
국립생태원은 오는 21일까지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의 야외공간과 방문자센터 광장에서 ‘2016 에코 힐링 바캉스 : 하하하 여름 휴가’를 개최한다.
행사를 위해 100만㎡ 규모로 국립생태원 곳곳에 여름 휴양지가 조성돼 하다람놀이터와 방문자센터 일대에 숲속 쉼터로 꾸며지고 분수터널과 야자섬도 선보이고 있다.
하다람놀이터에는 파라솔과 해먹 등이 설치돼 가족이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고, 방문자센터 광장에 40여종의 대형 열대 야자나무로 조성된 ‘야자섬’은 이국적인 휴양지를 느끼고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 특설무대에서 토크콘서트와 각종 연주 공연도 펼쳐진다.
자연을 오감으로 느껴봐요~
강원도 홍천 종자산에 위치한 힐리언스 선마을에서는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5일부터 7일까지 이시형 박사의 ‘하이라이프, 행복한 숲치유’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식습관과 운동습관, 생활리듬습관, 마음습관 등 4대 생활습관을 개선하며 건강하게 오래 살아가는 법을 제시한다.
또한 ‘현미푸드테라피’ 프로그램에서는 일일 3식 현미밥과 현미차를 제공하며 식습관과 운동습관, 수면습관, 스트레스관리법을 알려준다. 여기에 숲에서 진행하는 명상과 요가 수업은 지친 심신을 달래주기에 충분하다.
별빛이 쏟아지는 밤하늘의 폭포수
바다도 다녀오고, 산에도 다녀왔다면 이제 남은 것은 하늘에서 쏟아지는 10억 개의 별을 볼 시간이 준비된 것이다.
전남 곡성섬진강 천문대에서는 천체관련 다큐 및 영상물 상영과 태양을 관측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후 8시30분부터 별자리에 대한 설명이 있은 후 천체관측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천문대에서는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한 600m 리치크레티앙 반사망원경을 이용해 여름철에 관측이 용이한 헤라클레스자리, 거문고자리, 백조자리, 독수리자리 등과 같은 별자리들을 세밀하게 관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