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103호인 속리산 정이품 소나무의 아들 묘목인 장자목 10그루가 전국으로 분양되어 식재되었다.

분양지는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서울 국회의사당, 남산공원, 올림픽공원, 충남 독립기념관, 강원도산림개발연구원, 강원 화천군, 경남산림환경연구원, 광주 5·15민주묘지, 제주 한림공원 등 10곳이다.

▲ 세계 최초로 부계 혈통보전 방식으로 탄생시킨 정이품송 아들묘목은 현재 국립산림과학원에 생육중이며, 그 중 수형이 우수한 10그루를 분양했다.

정이품 소나무 장자목은 국립산림과학원이 ‘명품목 혈통 보존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1년 정이품송을 아비로 소나무 수형목 중 우수목을 어미로 하는 혼례식을 통해 정이품송 장자목이 생산되었다.

세계 최초로 부계 혈통보전 방식으로 탄생시킨 정이품송 아들묘목 58그루가 현재 국립산림과학원에 생육중이며, 그 중 수형이 우수한 10그루를 분양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기관, 단체로부터 분양신청을 받은 뒤 정이품 소나무의 장자목이 주는 상징적, 역사적인 의미를 고려하여 공공성을 지닌 10곳에 분양을 확정했다.

한편, 정이품송은 천연기념물 103호로 수령이 6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 15m, 둘레 4.5m이다. 조선 세조가 속리산 법주사로 행차할 때 어가 행렬이 무사히 통과하도록 가지를 스스로 들어올렸으며, 이에 세조가 정2품 벼슬을 내렸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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